어메이징 한 가격으로 선봬5개월 전 사전기획, 수입국 3개국 이상 물량확보해 가격 30~40% 낮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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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는 프리미엄 초밥의 대중화를 위한 취지로 11일부터 어메이징 참치초밥(15점)을 개발해 1만5800원(1팩)에 연중 판매한다고 밝혔다. 참치 초밥 한 점 당 2000~3000원 가량인 시중 일식당과 비교하면 절반 이상 저렴하다.
어메이징은 가성비를 앞세운 이마트의 즉석조리 시리즈로 지난 1월에 첫 출시한 어메이징 덤 초밥를 시작으로 어메이징 닭강정(1만3980원), 어메이징 부대찌개(9980원) 등 총 10여종이 개발돼 기존 즉석조리 상품 대비 2~6배 많은 판매고를 올리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초밥이 어메이징 시리즈 전체의 1/3 가량을 차지하는 핵심MD인 가운데 이번에 첫 선을 보이는 '어메이징 참치 초밥'은 다랑어 중에서도 품질이 뛰어나다고 알려진 '참다랑어'를 사용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를 위해 이마트는 밥과 참치회가 서로 조화를 이루는 최적의 비율도 찾아냈다. 참치가 다른 생선보다 기름이 많고, 해동 과정에서 기름이 표면 위로 올라오면서 수축 현상이 발생한다는 점을 고려해 밥 15g, 회(원물 기준) 10g이라는 최적의 레시피를 구현했다.
한편 어메이징 참치초밥은 이마트가 단품 참치초밥으로서는 첫 선을 보이는 상품이다. 그 이유는 참치가 연어/광어 등 다른 생선에 비해 선도 관리가 까다롭고 단가가 높아 단품만으로는 운영하기 어려웠던 어종 특성 때문이다. 그 동안에는 참치초밥을 광어초밥/새우초밥/연어초밥들 사이에 모둠 형태로 포함시켜 판매했지만, 참다랑어보다 저렴한 눈다랑어/황다랑어 등을 사용했었다.
이처럼 이마트가 초저가에 참치 초밥을 기획할 수 있었던 이유는, 5개월 전부터 사전 기획을 통해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3개국 이상의 다양한 국가로부터 물량을 확보해 가격을 안정화했기 때문이다. 수입국을 1개국이 아닌 다채널로 운영하고 여러 수입국들 중 참치 시세가 가장 저렴한 곳을 찾아 탄력적으로 운영함으로써 30~40% 저렴하게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곽정우 이마트 피코크델리담당 상무는 "즉석조리를 신선식품에 버금가는 집객 MD로 키우기 위한 일환으로 어메이징 델리를 개발하고 있다"며 "하나의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어메이징 델리를 중심으로 참신한 델리 상품들을 선보이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