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경쟁력 우위 공종 집중 전략… 연간 수주목표 달성 박차"
  • ▲ 서울 종로구 소재 현대건설 사옥. ⓒ현대건설
    ▲ 서울 종로구 소재 현대건설 사옥. ⓒ현대건설

    현대건설은 25일 2019년 상반기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액 8조5595억원, 영업이익 4503억원, 순이익 348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매출은 10.0%, 영업이익 2.48%, 순이익은 1.87% 각각 증가했다.

    2분기 기준으로는 매출액 4조6819억원, 영업이익 2451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에 비해 각각 10.4%, 10.9% 증가해 매출 확대에 따른 영업이익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영업이익률은 5%대로 양호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쿠웨이트 알주르 LNG터미널 공사, 사우디아라비아 우쓰마니아 에탄회수처리시설 공사 등 해외 대형공사 공정 본격화 및 국내 주택 매출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신규수주는 사우디 마잔 프로젝트(패키지 6&12) 등 해외 공사와 경기 남양주시 다산진건지구 지식산업센터, 광주 북구 신용동 지역주택조합 공동주택사업, 고속국도 김포~파주 제2공구 등 국내 사업을 통해 지난해보다 18.8% 증가한 11조4841억원을 기록했다.

    수주잔고도 상반기 기준 58조7389억원을 유지하고 있어 약 3.5년치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하반기에도 현재 입찰 평가 중인 사우디, 알제리 등 해외 지역에서 추가 수주를 기대하고 있으며 이라크, 파나마, 카타르 지역 등에서 가시적인 수주 파이프라인 확보 등으로 올해를 비롯한 향후에도 해외 수주 모멘텀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으로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에 비해 3.8%p 개선된 113%, 유동비율은 같은 기간 3.6%p 상승한 198% 등을 기록하며 우수한 재무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가스플랜트, 복합화력, 매립공사 등 경쟁력 우위인 공종에 집중하는 수주 전략과 지속적 재무구조 개선 등으로 상반기 안정적인 경영실적을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신시장·신사업에 대한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연간 수주목표 달성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기술 및 수행경쟁력 제고를 통한 수익성 중심의 내실 있는 성장으로 시장 신뢰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