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부터 4일간 바하마 나소에서 세계신협컨퍼런스 열려전세계 61개국 2252명 대표 '미래신협 발전 방향' 모색
  • ▲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지난 7월 28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바하마 나소에서 열린 2019 세계신협협의회(WOCCU, 워큐) 총회에서 세계신협협의회 이사로 재선됐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이 워큐 재선이 확정 된 후 인사말을 하고 있다.ⓒ신협중앙회
    ▲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지난 7월 28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바하마 나소에서 열린 2019 세계신협협의회(WOCCU, 워큐) 총회에서 세계신협협의회 이사로 재선됐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이 워큐 재선이 확정 된 후 인사말을 하고 있다.ⓒ신협중앙회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이 지난 29일 '2019 세계신협협의회 연차 총회'에서 세계신협협의회(WOCCU, 워큐) 이사로 재선됐다. 

    임기는 오는 2021년 워큐 총회 개최 전까지로 2년이다. 또한 김윤식 회장은 현재 아시아신협연합회(ACCU, 아큐) 회장도 겸하고 있다.

    이날 김윤식 회장은 "국가와 문화는 다르더라도 전세계적으로 공통된 신협의 존립 목적은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서민의 금융문제를 해결하고 자립기반을 지원하는 데 있다"며 "워큐를 중심으로 저개발국의 빈곤해소와 경제적 자립을 위해 국제적 연대와 협력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신협도 아시아신협의 대표이자 세계신협의 리더로서 포용금융을 지향하는 한국형 신협 모델 전파를 통해 금융약자를 돕고 지구촌의 빈곤 퇴치에 앞장서겠다"고 재선 소감을 밝혔다.

    올해 워큐 컨퍼런스 및 총회는 현지시각으로 지난 28일부터 4일간 바하마 나소에 위치한 아틀란티스 리조트에서 열렸다.'진화하는 금융 생태계에 대응하기 위한 신협의 성장 전략'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총 61개국에서 2252명이 참가해 성황리에 개최됐다. 

    주요 세션으로는 ▲효과적인 신협 조직 관리 방안 ▲신협의 혁신 및 효율성 제고 전략 ▲AI기술 활용을 통한 신협 발전 방안 ▲신협 가치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 탐색 ▲시장 세분화에 따른 조합원 만족 전략 ▲금융 소외계층을 위한 신협만의 차별화 방안 등 25여개의 주제별 포럼이 열렸다. 

    한국에서는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을 비롯한 한국 신협 대표단 13명이 참석했으며 컨퍼런스를 통해 한국 신협의 우수 사례를 첨단했다. 또 첨단기술 도입을 통한 선진 신협 발전 전략을 함께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한편 신협은 미국, 캐나다 등 전세계 117개국에서 운영되고 있는 비영리 금융협동조합이다. 지난해 말 기준 8만9026개의 신협이 있으며, 2억6000만명의 조합원이 2400조원의 자산을 조성하고 있다. 

    특히 한국 신협은 자산 규모 97조원, 조합원 및 이용자 1300만명으로 세계 4위, 아시아 1위의 신협 회원국이다. 또한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이 아큐 회장으로서 아시아신협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