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比 47.5% 증가…지주사 설립 후 최대 실적계열사간 시너지 효과 속 은행 이익경쟁력 강화수익성 지표 최상…자본적정성 수준 조기 달성
  • ▲ ⓒJB금융그룹
    ▲ ⓒJB금융그룹
    JB금융그룹이 2013년 지주사 설립 이후 사상 최대 반기 실적을 냈다.

    특히 수익성뿐만 아니라 건전성, 자본적정성 지표 모두 괄목할만한 수준을 보였다.

    JB금융그룹은 2019년 상반기 당기순이익(지배지분) 2041억원을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7.5% 증가한 것으로, 계열사간 협업 증대에 따른 시너지 효과 속 핵심 계열사인 은행의 안정적 조달기반과 내실성장을 바탕으로 이익경쟁력을 지속해서 강화한 데 기인한다. 

    특히 전북은행은 전년 대비 25.7% 증가한 707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그룹의 높은 순이익 증가세를 견인했다. 광주은행의 순이익은 919억원으로 1.3% 증가했다.

    여신전문금융사인 JB우리캐피탈은 건전성 강화를 위한 자산포트폴리오 조정으로 인해 전년 대비 2.1% 소폭 감소한 443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주요 경영지표도 괄목할만하다. 그룹 총자산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각각 0.92%, 12.4%로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성 지표를 나타냈다.

    자산건전성 부분도 국내외 경기 불확실성에 대비한 적극적인 리스크관리 정책 추진으로 빛을 봤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81%로 전년 대비 0.16%포인트 개선됐으며, 연체율도 0.76%로 0.13%포인트 개선됐다. 대손비용율 역시 0.10%포인트 개선된 0.33%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건실한 자본기반도 구축해 가고 있다. 자본적정성 지표인 그룹 보통주자본비율(잠정)과 BIS비율(잠정)은 각각 9.62%, 13.97%로 전년 대비 0.72%포인트, 1.33%포인트 대폭 상승했다. 

    이는 금융당국에서 요구하는 9.5% 수준을 조기에 초과 달성한 것으로 더욱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 및 내실성장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김기홍 회장은 취임 초반부터 내실 위주의 주주친화적인 전략을 강조하면서 배당정책을 확고히 해나갈 것을 밝혀왔다. 

    김기홍 회장은 "경영체질 개선을 통해 안정적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실행력 높은 리스크관리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수익 기반을 마련해 작지만 수익성은 가장 높은 '강소 금융그룹'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