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 회장, 이스라엘 경제산업부 장관 면담… 교류 활성화 논의

신동빈 롯데 회장이 지난 11일 엘리코헨 이스라엘 경제산업부 장관을 만나 경제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신 회장은 이스라엘의 혁신 농업과, 로봇, 인공지능 기반의 기업들과 협업할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며, 현지 스타트업에 투자할 기회를 찾고 있다고 언급했다.

엘리코헨 장관은 글로벌 기업들이 이스라엘에 R&D센터를 설립하는 등 현지 스타트업에 활발한 투자를 진행 중이라 답하며, 롯데도 지원에 나설 것을 제안했다.

이스라엘은 적은 인구와 군사적 긴장상황이라는 악조건에서도 글로벌 상위권의 과학기술 경쟁력을 갖춘 스타트업 강국으로 평가받는다. 하이테크 기술을 보유한 현지 스타트업은 미국과 중국 다음으로 나스닥에 많이 상장돼 있다.

글로벌 벤처캐피탈과 IT기업들은 이스라엘 스타트업의 성장세에 주목해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롯데 역시 AI와 빅데이터, 물류처리과정 등을 사업영역으로 하는 스타트업에 관심을 보이며 조만간 투자에 나설 방침이다.

신동빈 회장은 이번 이스라엘 출장길에서 엘리코헨 경제산업부 장관과의 면담 뿐만 아니라 현지 최대 식품사인 스트라우스의 푸드테크 인큐베이터 ‘더키친’ 등 현지 스타트업과 신기술업체 등도 방문해 신성장동력 찾기에 집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