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영주 교수, 前 FDA 부국장 안해영 박사, 송민섭 교수 등경영 투명성 제고 위해 이사회 제도 정비… IPO 시점 미정
  • ▲ SK바이오팜 로고 ⓒSK바이오팜
    ▲ SK바이오팜 로고 ⓒSK바이오팜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SK바이오팜이 사외이사 3명을 신규 선임했다.

    SK바이오팜은 27일 오전 경기도 판교 본사 8층 대회의실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사외이사 3명을 신규 선임했다고 밝혔다. SK바이오팜은 이사회 내 감사위원회를 신설해 사외이사인 3인은 동시에 감사위원으로도 선임됐다.

    IPO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이사회 투명성을 제고하고 독립적인 감시·감독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결정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번에 사외이사로 선임된 인물은 방영주 서울대학교 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 미국 식품의약국(FDA) 부국장 출신인 안해영 박사와 서강대 경영학부 송민섭 교수다.

    방영주 교수는 서울대 의대에서 학사와 석사, 박사 과정을 모두 수료한 항암·임상개발 전문가다. 대한암학회 이사장과 대한항암요법연구회 회장, 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안해영 박사는 서울대 약대에서 석사, 미국 웨스트버지니아대 약대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미시간대에서 박사 후 과정을 수료했다. 1990년도부터 미국 FDA 의약품평가연구센터(CDER) 임상약리학국에서 근무한 안 박사는 2006년부터 2017년까지 한국인 최초로 부국장(Deputy Division Director)을 역임한 바 있다.

    재무회계 분야 전문가인 서강대학교 경영학부 송민섭 교수는 서강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시라큐스 대학교에서 MBA와 경영학(회계) 박사 과정을 마쳤다.

    한편, 현재 SK바이오팜은 IPO를 준비하고 있다. IPO 시점은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바 없으나, 향후 주관사단과 협의를 통해 적절한 IPO 시점을 결정할 예정이다.

    이번에 SK바이오팜이 독립적인 의사 결정을 할 수 있는 사외이사를 선임한 것은 IPO 준비 과정에서 경영 투명성 제고를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