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건설공사 공동참여 통해 신규수주 추진
  • ▲ (좌로부터) 응위엔 득 융 베트남 CC1 부사장과 김창환 대우건설 신사업추진본부장(전무)이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우건설
    ▲ (좌로부터) 응위엔 득 융 베트남 CC1 부사장과 김창환 대우건설 신사업추진본부장(전무)이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우건설

    대우건설은 최근 베트남 대표 종합건설회사 CC1과 포괄적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한국과 베트남의 건설시장 입찰정보를 교환하고 베트남에 다양한 신사업 진출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특히 대우건설은 보유한 기술력과 경험을 토대로 인프라, 부동산, 오일&가스와 같이 다양한 분야에서 베트남 건설공사에 대한 공동 참여를 통해 신규 수주와 사업 진출을 모색할 계획이다.

    CC1은 베트남 건설부 산하의 종합건설사로, 40년 이상 국내외 프로젝트를 수행해왔으며 토목·건축 시공, 부동산개발, 건설자재 수입, 신재생에너지 등 업계를 선도하는 대표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말 양사는 베트남 건설시장의 성장과 더불어 장비임대사업의 성장가능성을 고려해 호치민 CC1 본사에서 장비임대사업 수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합작법인은 연내 설립될 예정이며 향후 라오스, 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신남방정책의 중심 국가인 베트남에 지난 20여년간 공들여왔으며 하노이 북서쪽에 짓는 초대형 신도시 '스타레이크시티'의 성공을 기반으로 베트남시장에 안착했다는 평이다. CC1과의 협력을 통해 호치민 등 베트남 전역으로 확장할 수 있게 됐으며 베트남을 중요 사업기지로 삼아 신사업 분야에서 공격적인 사업 확대를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우건설 측은 "베트남 국영건설사 CC1과의 업무협약은 지난해 비전선포식에서 발표한 '신성장동력 확보'의 하나"라며 "이밖에도 기존사업과 시너지를 극대화하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해낼 수 있는 신사업 개발, 지분투자 등 밸류체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