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Gs 포럼 X 칸 라이언즈]시민·정부·기업 지속가능발전 힘 합쳐야파트너십 등 기업과 브랜드 밀접한 의제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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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시민·정부·기업 모두 지속가능발전에 힘을 합쳐야 할 때 입니다."
18일 오전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뉴데일리경제와 칸 라이언즈가 주최한 SDGs 포럼이 열렸다.
쟝 다라공(Jean D'Aragon) 유엔지속가능발전센터(UNOSD) 원장이 기조연설자로 무대에 올라 SDGs 포럼의 시작을 알렸다.
쟝 다라공 원장은 "SDGs 중 기아해소와 산업 혁신 및 사회기반시설, 책임감 있는 소비와 생산, 목표 달성을 위한 파트너십 등 기업과 브랜드 간 밀접한 의제가 많다"며 "UN이 주창한 SDGs는 정부 주도가 아닌 정부와 시민, 기업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한다"고 말했다. -
SDGs는 한 나라의 지속가능성을 살펴보기 위한 지표다. SDGs는 인류 역사상 최초로 UN의 모든 회원국이 합의한 의제다.UN은 '1.빈곤퇴치 2.기아해소 3.건강증진과 웰빙 4.교육의질 5.성평등 6.깨끗한 물과 위생 7.저렴하고 깨끗한 에너지 8.경제성장·좋은 일자리 9.산업 혁신 및 사회기반시설 10.불평등 감소 11.지속가능한 도시와 커뮤니티 12.책임감 있는 소비와 생산 13.기후행동 14.해양보존 15.육상생태계 보호 16.평화·정의·제도 17.목표 달성을 위한 파트너십'을 SDGs의 목표로 삼았다.
쟝 다라공 원장은 "우리는 SDGs를 실생활 곳곳에서 연결할 수 있다"며 "지역 사회에서 더 나은 시민이 되기 위해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려고 하고 있다. 육류 섭취를 줄이고 어류를 더 많이 먹거나 유기농 제품을 먹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시민의 역할뿐만 아니라 플라스틱 백과 플라스틱 병 등 다양한 사회 문제들이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민간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독일의 국영 철도회사 도이치 반(Deutsche Bahn)은 3번, 8번, 9번, 11번(지속가능한 도시와 커뮤니티), 12번(책임감 있는 소비와 생산), 13번 의제를 목표로 하고 있다. 13번 의제인 기후행동 부문과 관련해서는 재생가능한 에너지 기반 철도운영을 주요 성과 측정 목표로 삼았다.
글로벌 패션 브랜드 H&M은 6번(깨끗한 물과 위생), 7번(저렴하고 깨끗한 에너지), 12번, 13번, 14번(해양보존), 15번(육상생태계 보호), 17번(목표 달성을 위한 파트너십) 의제를 토대로 순환가능하고 재생가능한 삶을 지향해 공정하고 평등한 기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역사회 및 WWF, 엘렌 맥카터 재단 , NGO, 국제기구를 비롯한 협력사 등과 협력하고 있다.
이외에도 JB금융그룹은 1번 빈곤퇴치, 3번, 4번, 8번 의제를 비즈니스 가치 사슬과 통합하려는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쟝 다라공 원장은 "모든 CSR활동은 SDGs에 기여하며 이런 활동은 효율성이 담보돼야 한다"며 "기업들은 SDGs를 CSR에만 국한하는 것이 아니라 더 넓은 범위로 조직 전체에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기업들의 동참을 장려하고 국제사회윤리와 국제환경을 개선하고자 발의한 유엔 산하 전문기구인 유엔 글로벌 콤팩트(UN Global Compact)에 글로벌 1만3661개 기업이 동참하고 있으며 한국은 8월 기준 248개 기업이 함께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더 많은 기업들이 SDGs를 기반한 비즈니스 전략을 채택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게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뉴데일리경제 SDGs 포럼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브랜드 전략을 주제로 열렸다. 오는 19일과 20일에는 서울 블루스퀘어에서 올해 칸 라이언즈 페스티벌의 주요 수상작들을 상영하고 크리에이티비티 산업의 인사들을 초청해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칸 라이언즈 X 서울' 페스티벌이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