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지하철 공사' C937 현장… "설계-시공-안전관리 인정받은 것"
  • ▲ (좌로부터) 임기욱 GS건설 부장, 제야타란 쿠마라사미 TUCSS 학회장, GS건설 오진만 싱가포르지역본부장, 정찬균 부장, 김주열 부장이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GS건설
    ▲ (좌로부터) 임기욱 GS건설 부장, 제야타란 쿠마라사미 TUCSS 학회장, GS건설 오진만 싱가포르지역본부장, 정찬균 부장, 김주열 부장이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GS건설

    GS건설이 시공한 싱가포르 C937 현장이 싱가포르 터널지하공간학회(TUCSS)가 주관하는 올해의 프로젝트 2019(Project of the Year Award 2019)에서 대상(Winner)에 선정됐다.

    28일 GS건설에 따르면 올해 신설된 이번 상은 싱가포르 터널 및 지하공사의 품질을 높이는 동시에 공사 관계자들에게 좋은 자극을 주겠다는 목표로 개설됐다. 싱가포르의 경우 지리적 특성상 터널 등 지하공사가 잦기 때문이다.

    특히 향후 싱가포르 터널 및 지하공사 등에서 모범이 될 만한 우수한 프로젝트를 선정한다는 점에서 이번 수상의 의미가 더욱 깊다.

    본선에 오른 5개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프레젠테이션이 진행됐으며 치열한 접전 끝에 당해 현장이 대상을 차지하게 됐다.

    본 프로젝트는 리버벨리가에 위치한 총 1.64㎞의 지하철 공사로, 1.42㎞ 규모의 터널과 지하역사(2층 지하구조물)를 건설하는 공사다. 2011년 수주해 총 65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2016년 12월 준공됐다.

    특히 클락 키(Clarke Quay)라는 유명 관광지에 위치해 있어 어려운 여건이었지만, 강을 통째로 이설하고 운행 중인 지하철 터널 3개 라인을 교차 통과하는 고난이도 터널공사를 안전하게 준공해 2016년 싱가포르 건국 50주년 기념 50대 기술공학 업적(50 Singapore Engineering Feats) 중 두 가지 부문에 선정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3월29일 싱가포르 육상교통청(LTA)이 매 2년마다 해당기간 준공 현장 및 LTA 산하 상생업체 중 19개 분야에서 우수 조직 및 개인을 선정해 수여하는 'LTEA 2019'에서도 본 현장이 최우수 지하철 프로젝트(Best Managed Rail/Road Infrastructure-Project Partner)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GS건설 측은 "이번 수상은 LTA로부터 GS건설의 설계, 시공, 안전관리 및 공기 준수 능력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그동안 GS건설이 싱가포르 정부에 쌓은 신뢰를 한 번 더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