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주최로 18일까지 서울 코엑스 전시장 B홀서 개최LG화학-삼성SDI, 실제 적용사례 소개 및 미래형 배터리 제품 선봬
  • ▲ 인터배터리 2019 전시장 전경 ⓒ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 인터배터리 2019 전시장 전경 ⓒ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국내 주요 배터리 3사(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가 국내 최대 규모의 2차 전지 사업 전시회인 ‘인터배터리 2019’에 참가해 기술경쟁에 나섰다.

    이번 전시회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행사로 이들 기업들은 각각 부스를 마련하고 기술력을 뽐내고 있었다.

    우선 LG화학은 참가업체 중 최대 규모(324㎡)의 부스에 소형 및 신시장(IT&New Application), 자동차(Automotive), 에너지저장장치(ESS), 역사관(History), 핵심기술관(Core Tech) 섹션을 마련했다.

    역사관에서는 1995년부터 25년간 R&D 투자를 통해 개발된 배터리 기술의 역사 및 성과를 전시했다.

    2000년부터 시작된 전기차 배터리 선제 투자, 2009년 GM 볼트 배터리 공급업체 선정, NCM 배터리 전기차 세계 최초 적용 등의 내용과 IT 기기 용으로 개발된 와이어(Wire), 헥사곤(Hexagon) 배터리 등 어떠한 형태의 기기에도 맞춤형으로 제작이 가능한 프리 폼(Free Form) 배터리의 개발 역사도 소개했다.
  • ▲ LG화학 부스 ⓒ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 LG화학 부스 ⓒ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 ▲ LG화학 부스에 마련된 전기 자동차용 파우치형 배터리 ⓒ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 LG화학 부스에 마련된 전기 자동차용 파우치형 배터리 ⓒ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핵심 기술관에서는 배터리가 갖고 있는 세계 최고의 기술들을 소개하고 자동차관에는 전기차들의 셀, 모듈, 팩 등을 직접 전시했다.

    특히 순수 전기차 뿐만 아니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 등 여러 친환경차에 제공되는 배터리 제품들을 전시해 전기차 배터리 사업의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였다.

    ESS 섹션에서는 주택용 ESS 신제품 ‘RESU10M’을 비롯해 대규모 전력망용까지 미래 에너지 효율화를 선도하고 있는 다양한 배터리 제품을 전시했다.

    LG화학 관계자는 “기존 소형·전기차·ESS 사업별 최첨단 배터리 전시뿐만 아니라 역사관 및 핵심기술관을 추가해 자사의 배터리 제품 및 기술, 연혁 등을 총 망라하는 내용으로 부스를 구성했다”며 “현장에 방문하면 오랜 R&D 역사를 통해 과거에서 현재를 넘어 미래를 만들어가는 기술을 눈으로 확인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 ▲ 삼성SDI 전시 부스 전경 ⓒ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 삼성SDI 전시 부스 전경 ⓒ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 ▲ 삼성SDI 전시 부스 전경 ⓒ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삼성SDI는 '배터리로 움직이는 오늘과는 전혀 다른 미래'라는 뜻을 담은 '투모로우 에너지 파크(Tomorrow Energy Park)’ 주제로 부스를 마련했다.

    부스에는 자사 배터리 셀을 탑재한 레인지로버 PHEV 차량, 고출력 원통형 배터리를 적용한 전동 공구 등을 전시해 관람객들에게 소개했다.

    미래 모습을 연출한 공간에서는 일상생활과 밀접한 제품들을 전시해 배터리에 대한 이해를 도왔고 전시장 전면 대형 스크린에는 미래 배터리 트렌드를 그래피티로 표현해 관람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삼성SDI는 인터배터리에 매년 참가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BMW i3, i8을 전시했고 재규어 레인지로버 차량을 전시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 ▲ SK이노베이션 전시 부스 전경 ⓒ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 SK이노베이션 전시 부스 전경 ⓒ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 ▲ SK이노베이션 전시 부스 ⓒ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 SK이노베이션 전시 부스 ⓒ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SK이노베이션은 '당신이 지금껏 알지 못했던 SK이노베이션의 숨겨진 배터리 이야기'라는 주제로 전시 부스를 꾸려 미래 에너지 배터리 사업의 스토리를 관람객들이게 전달했다.

    주요 전시내용은 1991년부터 연구개발을 시작한 전기차 배터리 사업 주요 역사와 BaaS(서비스형 배터리)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ESS 사업 등도 소개했다.

    또한 회사는 세계 최초로 상업화에 성공한 NCM(니켈코발트망간) 622, 811과 초장폭 배터리 제조기술 등 차별적 기술력에 대해서도 알리고 전기차 배터리의 구성, 원리 등을  쉽게 설명하는 코너도 준비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금까지 알려진 회사 배터리 사업의 이미지보다 더 많고 깊이 있게 미래 에너지를 준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방향으로 전시 컨셉을 잡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