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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놀자가 동남아 1위 이코노미 호텔 체인 젠룸스(ZEN Rooms)의 1대 주주로 올라섰다. 지난해 첫 투자 후 추가 투자를 단행했으며, 구체적인 투자 규모는 밝히지 않았다. 야놀자는 지난해 7월 젠룸스 인수를 조건으로 1500만 달러(한화 약 178억원)를 투자한 바 있다.
젠룸스는 2015년 설립한 스타트업으로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지역 핵심 5개국에서 호텔체인과 온라인 예약 플랫폼을 운영한다. 현재 1만개 이상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1년 간 매출 증가율은 400%로 성장세가 가파르다.
김종윤 야놀자 부문 대표는 "1년 전 젠룸스에 투자한 이후 빠른 성장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다"며 "동남아 시장의 성장 잠재력과 자동화 솔루션의 가치를 확인한 만큼 젠룸스와 함께 동남아를 넘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혁신 기술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야놀자는 이번 추가 투자를 통해 동남아 지역에서 운영 시스템과 소프트웨어를 모두 갖춘 호스피탈리티(Hospitality, 고객 만족 서비스)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추가 투자를 계기로 해외 사업에도 박차를 가한다.
나단 보우블리(Nathan Boublil) 젠룸스 공동 창업자는 “아시아 최대 호텔 운영 시스템 기업이자 한국 1위 숙박·레저사업자 야놀자로부터 추가 투자를 유치해 영광”이라며 “야놀자가 보유한 통합 자동화 솔루션을 호텔 운영에 접목해 여행자들에게 최고의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