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플라스틱 문제 해결 위해 민·관·학 공동 대응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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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종합화학은 플라스틱 패키징 소재 친환경 포럼을 개최하며, 폐플라스틱·폐비닐 등 환경 문제 해결에 선제적으로 나섰다고 3일 밝혔다.

    포럼에는 친환경 포장재의 필요성에 공감한 약 60개 기업·정부 기관·학회에서 170여명이 참석했다.

    참여한 기업은 SK종합화학을 비롯한 SKC, SK케미칼 등 SK계열 화학소재 기업, 포장재를 사용해 최종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 중간 패키징 재질 생산 기업 등이다. 여기에 한국 포장학회 등 학계, 환경부 자원순환 담당 등의 정부, 그리고 몽세누·마린이노베이션·우시산 등 사회적기업이 동참했다.

    SK종합화학은 이와 관련 “플라스틱 소재 사용량을 저감하고 플라스틱의 재활용 비율을 높이거나 분해되어 없어지는 소재를 만들기 위해서는 기업의 R&D와 이에 대한 정부 및 학계의 정책·기술 지원 등 민·관·학 차원의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며 각계의 자발적 참여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포럼에서는 플라스틱 사용량 저감 기술과 재활용이 용이한 개선 기술 등 새로운 플라스틱 제품 기술들이 소개됐다.  또 복합재질 폐플라스틱 문제 해결을 위한 열분해 및 가스화 기술과 생분해 기술 트렌드에 대해 공유했으며, 플라스틱 자원 순환 정책의 방향성과 제도 변화도 주요 아젠다로 다뤄졌다.

    이어진 패널 토의 세션에서는 환경적으로 지속 가능한 패키징에 대한 기업의 고민과 추진 방향성, 폐플라스틱 문제 공동 대응을 위한 밸류 체인 내 협업 방안 등이 심도 깊게 논의됐다.

    특히 이번 포럼에 참가한 주요 기업들은 ‘플라스틱 패키징 자원 순환 생태계 조성’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채택하고, 민·관·학 협업 체계 구축을 통해 폐플라스틱 문제 해결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폐플라스틱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패키징 산업 민·관·학 차원의 협업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를 초석으로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이 서로 정보를 교류하고 실질적인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채널을 구축하는 등 관련 노력을 이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포럼에서 패널 토의 좌장으로 참여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심진기 패키징 기술센터소장은 “기존 포럼들과는 달리 국내 최초로 대기업인 SK종합화학이 주도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모일 수 있는 자리를 마련, 폐플라스틱 문제 해결을 위한 논의의 장을 펼쳤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 고 말했다.

    박은진 CJ제일제당 식품연구소 패키징센터 부장은 “국내에서는 브랜드사, 패키징 업체 등이 다 함께 모일 수 있는 자리가 없어서 아쉬웠는데 SK종합화학에서 친환경 포럼을 열어 준 덕분에 업계의 고민이 무엇인지 알 수 있었고 친환경 방향성에 대해 논의할 수 있어 좋았다”며, “앞으로도 이런 협의 자리가 자주 마련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대철 동신이앤피 이사는 “다운스트림부터 업스트림까지 모든 업체가 처음으로 모여 플라스틱 이슈 해결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는데 혼자만 고민하던 문제에 대해 구체적인 방향성을 잡을 수 있는 자리였다”며, “SK종합화학이 선도적으로 자리를 마련해 준 것에 대해 감명받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