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15년간 양 사 합산 전력비 절감액 최대 137억원 추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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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라시멘트는 이달부터 옥계공장 내 48MWh급 ESS(전력저장장치)를 추가로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라시멘트는 모회사인 아시아시멘트에 더해 국내 시멘트 업체 중 최대 규모인 112MWh급 ESS를 운영하게 됐다.

    앞서 한라시멘트는 지난해 10월 옥계공장에 24MWh급 ESS를 도입했으며 아시아시멘트는 지난 8월 충북 제천공장에 40MWh급 ESS를 도입한 바 있다. 

    이번에 추가 도입한 ESS는 SK디엔디가 투자한 것으로 제품 및 설치비용 전부를 SK디엔디 측에서 부담했다. 사업기간으로 책정된 15년간 절감된 전력비를 SK디엔디와 한라시멘트가 일정 비율로 나눈다는 조건으로 계약이 성사됐다.

    한라시멘트와 아시아세민트는 ESS 운영을 통해 향후 15년간 전력비 절감액이 최대 137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정기 한라시멘트 전기팀장은 "전력비는 시멘트 제조 원가의 20% 이상을 차지한다"며 "이번 ESS 추가도입을 통해 회사 원가 경쟁력 확보는 물론 국가적 과제인 에너지 절감 차원에서도 기여하리라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산자부의 공통 안전조치 사항을 모두 준수해 안전시스템을 완비했으며 효율성과 안전성을 모두 확보할 수 있도록 철저한 관리하에 설비를 운영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