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형 굴착기용 메인컨트롤밸브 기술력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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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인프라코어는 자체 개발한 중형 굴착기용 메인컨트롤밸브(MCV) 'DCV300'이 한국기계기술단체총연합회가 주관한 '올해의 10대 기계기술'에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MCV는 굴착기 작동 동력인 유압 제어장치로 작동부위에 유압을 전달해 전진, 후진, 굴착 등의 작업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부품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손동연 사장이 기술본부장을 역임하던 2014년 DCV300 개발을 시작했다. 유압 관련 주요 협력사와 설계, 소재개발, 검증, 제작 등 과정을 함께 하며 독자 개발에 성공해 지난해 상용화에 돌입했다.

    DCV300은 세계 최초로 일체형 골격으로 개발됐으며 기존 결합형 MCV보다 연비는 10% 이상 개선, 제작 원가는 20% 이상 줄였고, 내구성도 향상시켰다. 특히 전기전자기술이 융합된 차세대 유압 시스템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돼 확장성이 뛰어나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DCV300 개발은 유압 동력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기술을 구현하고 원천기술을 내재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건설기계 뿐 아니라 농기계 등 유압동력을 쓰는 모든 기계 장치에 활용 가능해 기술적 가치가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