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자회사 G&P, 파산업체 ‘에스원텍’ 인수에스원텍 직원 20여명 재고용… 신규인력 30여명도 채용
  • ▲ LS전선의 자회사 ‘G&P’ 직원들이 세종 사업장에서 선박용 케이블을 점검하고 있다. ⓒLS전선
    ▲ LS전선의 자회사 ‘G&P’ 직원들이 세종 사업장에서 선박용 케이블을 점검하고 있다. ⓒLS전선
    LS전선이 파산한 중소 전선업체의 회생에 앞장서고 있다. 퇴사 직원 재고용 및 신규인력을 추가채용해 공장 정상가동을 지원한 것.

    12일 LS전선에 따르면 자회사 G&P는 지난 7월 약 160억원을 투자해 중소 전선업체 ‘에스원텍’의 2만㎡(약 6050평) 부지와 생산설비 등을 인수했다.

    에스원텍은 선박용 케이블 등을 납품해 연간 2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었지만, 조선업 침체로 지난해 6월 도산했다.

    G&P는 파산한 에스원텍의 퇴사 직원 중 20여명을 재고용하고 30여명을 추가 채용했다. 아울러 설비 정비와 품질 안정화 등에 집중해 3개월 만에 공장 재가동화에 성공해 제품생산을 시작했다.

    LS전선은 G&P와 에스원텍의 시너지로 경쟁력이 높아져 매출이 급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0억원에 달했던 기존 매출이 2020년에는 600억원, 2024년에는 1000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명노현 LS전선 대표는 “글로벌 시장의 케이블 수요 증가로 국내외 공장 증설과 신규법인 설립 등을 검토해왔다”며 “국내 대표 전선기업으로써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국내투자에 나섰다”고 강조했다.

    한편, G&P는 1979년에 설립된 연매출 3200억원 규모의 국내 10위권 전선회사다. 충주 사업장에서 컴파운드와 구리 도체 등의 케이블 소재와 저압(LV) 전선과 자동차 전선 등을 생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