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누적 매출액 3258억… 역대 최대 매출연구개발비 증가로 영업이익·순이익은 감소
  • ▲ 휴온스 CI ⓒ휴온스글로벌
    ▲ 휴온스 CI ⓒ휴온스글로벌

    휴온그글로벌은 13일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07억 4265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1% 감소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161억 9328만원으로 16.7% 늘고 당기순이익은 158억 9567만원으로 27.4% 줄었다.

    3분기 누적 매출액은 3258억 2094만원으로 역대 최대 매출 기록을 달성했다. 핵심 자회사인 휴온스와 휴메딕스가 각 주력 사업 분야에서 성장세를 지속했기 때문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전문의약품은 전 분야에 걸쳐 고르게 매출이 상승해 16%의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수탁사업은 올해 5월 증설된 점안제 생산라인의 향상된 생산성에 힘입어 점안제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해 8% 성장했다. 웰빙의약품 부문도 비만약, 비타민 주사제 등의 판매 호조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205억원을 기록했다.

    아울러 휴온스의 건강기능식품 자회사인 휴온스내츄럴, 휴온스네이처 등도 전년 동기 대비 125%의 폭발적인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이처럼 매출액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감소한 이유는 경상연구비 증가 때문으로 분석된다. 휴온스글로벌은 연구개발비로 올해 3분기 누적 기준으로 174억원을 집행했다. 이는 전년 대비 25% 증가한 수치다. 휴온스는 차세대 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연구개발비 투자로 지속 성장기반 마련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윤성태 휴온스글로벌 부회장은 “국내 경기 침체 속에서도 휴온스그룹은 각 사별로 사업 다변화와 수익구조 개선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연말까지 사상 최대 실적의 기조를 이어가기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