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C 아시아 2019서 첨단제품 대거 공개“전기차·자율주행차 시장 커져 복합소재 제품 수요 확대”
  • ▲ 코오롱이 13~1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제복합소재 전시회 ‘JES 아시아 2019’에 마련한 부스. ⓒ코오롱
    ▲ 코오롱이 13~1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제복합소재 전시회 ‘JES 아시아 2019’에 마련한 부스. ⓒ코오롱
    코오롱그룹 복합소재센터가 13일부터 3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제복합소재 전시회 ‘JEC 아시아 2019’에 참가해 첨단소재 제품인 ‘엔진브라켓’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엔진브라켓은 엔진의 소음을 제거하는 자동차 부품으로 CFRP라는 탄소섬유강화프라스틱 소재 등이 활용된다. 코오롱이 현대차와 한양대 등과 협력해 개발한 제품으로 기존 금속소재 대비 80% 가량 가벼워 연비향상과 성형시간 단축으로 생산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아울러 재활용이 가능한 열가소성 수지가 적용돼 친환경적이며, 소음·진동·충격에 저감기능도 뛰어나 이번 전시회에서 혁신상을 받는다.

    또 현대차와 동희정공 등과 공동개발한 복합소재 브레이크 페달암과 고강도 복합소재인 컴포지트를 적용한 ‘FEM 캐리어’, ‘도어 모듈 패널’ 등 여러 복합소재 제품도 각각 전시한다.

    코오롱인더스트리가 개발 중인 차세대 압력용기도 전시됐다. 탄소섬유 중간재인 ‘토우 프리프레그’를 활용한 압력용기로 기존의 고속 와인딩 공법을 적용한 수지 보다 성형제품의 성능을 균일하게 구현할 수 있다.

    코오롱 관계자는 “전기차·자율주행차 시장이 커지면서 기존 금속 중심 제품에서 유리·탄소섬유 등 복합재료를 적용한 경량화 제품으로 수요가 변하고 있다”며 “원소재와 중간재, 복합소재 적용 부품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