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재무건전성, 리스크관리 역량 국제적 인정
  • ▲ 교보생명 본사 전경.ⓒ교보생명
    ▲ 교보생명 본사 전경.ⓒ교보생명

    교보생명이 세계적인 신용평가사들로부터 업계 최고 수준의 신용등급을 연이어 획득했다.

    14일 교보생명에 따르면 최근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로부터 A1(Stable) 신용등급을 획득했다. 지난 2015년 생보업계에선 처음으로 ‘A1등급’을 받은 후 5년 연속 이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보험사의 수익성과 재무건전성, 리스크관리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보험금 지급능력 평가(IFSR, Insurance Financial Strength Rating)’다.

    A1등급은 전체 21개 신용등급 중 다섯 번째로 높은 것으로, 글로벌 은행인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 국내에서는 정부의 지급보증이 있는 국내 주요 시중은행(우리·KEB하나·NH농협은행 등)이 A1등급에 속한다.

    무디스는 교보생명의 우수한 사업건전성, 탄탄한 자본적정성과 낮은 재무 레버리지 비율을 반영해 등급을 부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무디스에 이어 피치도 최근 교보생명에 업계 최고 수준인 A+(Stable) 신용등급을 부여했다. 지난 2013년 국내 생보사로는 처음으로 ‘A+등급’을 받은 후 7년 연속이다.

    최근 보험업계 전반의 경영환경이 악화된 가운데 교보생명은 올 3분기까지 6893억원의 당기순이익(연결기준)을 기록했다. 전년동기(5708억 원) 대비 21%나 개선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전년동기(8055억 원)보다 16% 증가한 9341억원(연결기준)을 나타냈다.

    보험사의 재무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RBC)은 9월 말 기준 372.6%로, 지난해 말보다 60%포인트 이상 개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