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3분기 174억원 영업손실… 2개 분기 연속 적자

제주항공은 3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 174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2분기 274억원 적자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적자다.

3분기 회사 매출액은 3688억원으로 전년대비 5.3% 늘었으나 순손실은 301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올해 누계 기준(1~9월)으로는 매출액은 1조 746억원으로 전년대비 5.3%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122억원으로 전년대비 87.4% 줄었으며 당기순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제주항공은 3분기 실적 악화의 원인으로 일본 불매 운동, 환율 상승 등 외부요인을 꼽았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3분기부터 일본수출규제에 따른 불매운동 여파가 본격적으로 반영됐다"며 "전년 대비 악화된 환율 등 부정적 외부요인들이 업계 전반에 걸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