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시중은행 최초 베트남 민영항공사 항공기금융 주선‘해외법인-IB데스크’ 글로벌네트워크 활용한 영업 결실
  • ▲ 비엣젯 호치민 본사에서 항공기금융 약정 서명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김규백(왼쪽에서 첫번째) 호치민 지점장, 이상민(왼쪽에서 네번째) 우리은행 글로벌IB부장, 응어옌 티 푸엉 타오(왼쪽에서 다섯번째) 비엣젯 회장(CEO)ⓒ우리은행
    ▲ 비엣젯 호치민 본사에서 항공기금융 약정 서명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김규백(왼쪽에서 첫번째) 호치민 지점장, 이상민(왼쪽에서 네번째) 우리은행 글로벌IB부장, 응어옌 티 푸엉 타오(왼쪽에서 다섯번째) 비엣젯 회장(CEO)ⓒ우리은행

    우리금융지주가 지난 11일 국내 IB그룹과 베트남우리은행, 베트남 IB데스크와의 협업을 통해 베트남 민영항공사의 항공기금융 단독 주선을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우리은행은 베트남 민영항공사 비엣젯(Vietjet)의 에어버스 321 10대 구입자금 1억4000불(약1169억) 금융주선에 성공했다. 지난 15일 비엣젯 호치민 본사에서 항공기금융 약정 서명식을 가졌다.

    비엣젯 항공은 베트남 1위 저비용항공사(LCC)로 19년 11월 현재 기준 74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인천-호치민 구간을 비롯해 한국인 관광객이 자주 찾는 다낭,  나트랑, 푸꾸옥 등 총 9개 직항로를 운항하고 있다.  비엣젯은 새로 구입한 항공기를 아시아 주요도시 운항에 사용할 계획이며, 베트남 관광객의 꾸준한 증가로 안정적인 수익창출을 전망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이번 거래를 통해 동남아 항공기금융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기회 뿐만 아니라, 현지 우량기업에 대한 영업기회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실제 베트남우리은행은 비엣젯의 운전자금대출, 대출금 관련 에스크로 계좌 등을 유치했으며, 임직원 대상으로 리테일 영업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