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 작업, 비교·검증 등 단순 반복 작업 줄여줘현재 113개 업무에 적용…연간 4만5천 시간 절감 효과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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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유플러스가 글로벌 1위 RPA 기업 유아이패스코리아(UiPath Korea)와 함께 'RPA 해커톤'을 개최, 업무 효율화를 위한 자동화 프로그램을 선보였다고 29일 밝혔다.

    RPA(로봇프로세스자동화, Robotic Process Automation)는 사람이 PC에서 수행하는 반복적이고 정형화 된 업무를 자동으로 수행하는 소프트웨어를 말한다. DB정보 수작업 입력이나 정산명세서 비교와 같은 단순 반복 업무를 덜고, 사람의 하는 실수를 막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양사는 이러한 RPA 프로젝트 개발 능력을 평가 받는 '해커톤'을 열고, 고난이도의 로봇 관련 과제를 주어진 시간 내에 해결하는 다양한 방법을 선보였다.

    행사에 참석한 LG유플러스 NW(네트워크)부문은 조직 내에서 업무 자동화를 확산시키고 생산성을 높이는 효율화 방안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LG유플러스는 국내에서 RPA 자동화를 가장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현재 ▲지자체별 도로굴착정보 DB화 ▲정산명세서 비교 및 검증 업무 ▲IDC 고객요청작업(DNS 작업) 수행 업무 ▲OPEX이상관리현황 추출 및 통계 제공 업무 등 113개 업무에 RPA를 적용하고 있다. 이로 인해 연간 약 4만 5000시간에 달하는 업무시간 절감 효과를 보고 있다는 설명이다.

    최택진 LG유플러스 NW부문장(부사장)은 "지속적으로 RPA 과제를 발굴하고 개발 인재를 육성해 자동화의 적용 범위를 확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지난해 4월 RPA를 처음 도입했으며, 올해 1월에 RPA 전담인력 배치했다. 현재까지 NW부문에서 약 25여명의 RPA 개발자를 양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