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성장 전략회의 "유니콘 핀테크 출연 가능 환경 조성할 것"
  •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5차 혁신성장 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5차 혁신성장 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금융규제 샌드박스를 활용해 내년 3월까지 혁신금융서비스를 100건 이상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핀테크 기업에 특화한 임시 허가제도 도입하겠다"고 공언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혁신성장 전략회의'에서 "혁신성장의 궁극적인 목표와 정책과제들을 종합해 '4+1' 전략적 틀에서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4+1' 전략적 틀이란 ▲기존산업 혁신 및 생산성 향상 ▲신사업 신규창출 ▲혁신기술 확보 및 연구개발 ▲혁신인재 및 혁신금융 고도화와 이를 지원하는 ▲제도·인프라 혁신이다.

    홍 부총리는 "혁신성장 추진을 위해 입법을 통한 법·제도 기반 정비가 기초인 만큼 국회 계류 중인 데이터 3법 등 혁신성장 주요 법안들의 조속한 처리가 필요하다"며 "정기국회가 종료되기 전에 입법이 마무리되도록 국회에 절박한 심정으로 요청한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특히 금융규제를 과감히 덜어내 국내에도 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의 스타트업 유니콘 핀테크 출연이 가능한 환경 조성을 약속했다.

    홍 부총리는 "고객 자금 없이 금융기관에 지급을 지시하는 '마이 페이먼트'를 도입할 것"이라며 "3천억 규모의 핀테크 전용 혁신 투자펀트도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국회에 상정된 데이터 3법 통과 이후 금융·바이오헬스 빅데이터 시스템 구축 계획도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혁신성장은 아직 구체적 성과를 창출하거나 국민들이 체감하도록 다가가기 어려운 부분들이 있었다"며 "정보통신기술과 첨단 핵심기술 등을 융·복합해 생산성과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이도록 정책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