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트럴서울안과, 녹내장학회서 임상결과 발표
  • ▲ ⓒ센트럴서울안과
    ▲ ⓒ센트럴서울안과
    센트럴서울안과는 최근 서울 아산병원에서 개최된 2019년 한국녹내장학회 정기 학술대회에서 ‘한국인 녹내장 환자들에서 시행한 젠(XEN) 녹내장 스텐트 수술의 임상적 유용성과 안전성 평가’를 주제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6일 밝혔다.

    센트럴서울안과 본원 최재완 원장이 발표한 젠 녹내장 스텐트는 신의료기술 인증을 받은 녹내장 수술재료로 45마이크로미터의 내경을 가진 6mm 길이 콜라겐 재질로 만들어졌다. 전용 주사기를 사용해 각막절개창으로 삽입된다. 

    스텐트는 안구 내 전방과 결막 아래 공간을 연결시키고 이를 통해 방수가 새로 만들어진 여과포로 배출되면서 안압이 조절되는 원리다. 절개 부위가 거의 없고, 봉합도 필요하지 않아 수술 후 회복기간이 빠른 것이 장점인 한층 발전된 녹내장 수술 방법이다. 

    특히 이 기술은 기존 녹내장 수술의 대표수술인 섬유주절제술에 비견할 정도의 안압하강 효과와 향상된 안전성을 바탕으로 미국, 유럽, 싱가포르 등 의료선진국을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작년부터 녹내장 전문클리닉과 대학병원들 위주로 사용량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학술대회에서 센트럴서울안과의 임상결과 발표는 젠 녹내장 스텐트 수술의 국내 첫 1년 경과 관찰 데이터가 발표된 것으로 큰 의미를 가진다.

    47안의 수술안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를 통해 수술 전 평균 안압 21.3 mmHg에서 수술 후 1년까지의 경과 관찰 기간 동안 13~14 mmHg 정도로 약 30% 정도의 안압이 감소했다. 사용하던 녹내장 약물의 개수도 평균 3.5개에서 1.1개로 줄이는 효과를 얻었다. 

    수술 후 일시적인 저안압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었지만 대부분의 경우 수술 후 2주 이내에 회복됐다. 

    수술 후 시력은 시력표상 2줄 이상 감소된 경우가 1주째는 23.4%였으나, 2주~1개월 이내 대부분 회복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기존 섬유주절제술에서 흔히 발생하는 맥락막부종 등의 수술 후 합병증 가능성을 크게 낮추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최재완 센트럴서울안과 원장은 “우수한 수술 경과를 위해서는 전안부 전용 안구광학단층 촬영 장비 사용을 통한 정밀한 정위적 여과포 조작 기술 등이 필요하다. 녹내장 수술 경험이 많은 녹내장학회 전문의들을 중심으로 보급돼야 최적의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수술”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