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3대 업체' 獨 레하우와 공동개발에너지효율 1등급-결로 문제도 '이상 무'"강남권 재건축 선점 통해 '명품창호' 굳힌다"
  • ▲ '레하우 90TT'. ⓒ현대L&C
    ▲ '레하우 90TT'. ⓒ현대L&C

    인테리어·건자재 시장에서 고기능성 프리미엄 창호가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현대L&C가 선보이는 '레하우(REHAU)' 창호가 뛰어난 단열 기능과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고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 건자재 기업 현대L&C는 '레하우'사와 공동 개발한 창호 '레하우 90TT'를 판매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이 창호는 난간 대를 없애 넓은 시야를 확보한 고정창(3개)과 '틸트 앤 턴(Tilt & Turn)' 방식을 적용한 환기창(2개)이 복합 사용된 창호 제품이다. 틸트 앤 턴 방식의 환기창을 적용해 창문을 여닫이 형태로 열고 닫거나, 창을 15도 기울여 상부만 열어 사용할 수 있다.

    특히 국내 최초로 환기창에 '전면 유리(Stepped Glass)'를 적용했다. 일반 창호 제품의 경우 창짝 프레임 사이에 유리를 끼워 넣는 방식인 반면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프레임까지 덮는 전면 유리를 적용, 개방감을 줄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이와 함께 55㎜ 삼중 유리를 사용해 단열성(에너지 소비효율등급 1등급)을 높였으며 결로 방지 성능 평가에서도 경기도(동두천·양평·이천)와 강원도(영월·인제·철원 등) 등 가장 추운 지역의 기준(지역Ⅰ)을 충족, 창호에 결로가 생기는 문제점도 보완했다.

    현대L&C는 이 제품을 비롯해 양사가 공동 개발한 창호 제품이 서울 강남권 재건축 단지와 전국 주요 신축 예정인 프리미엄 아파트 등 고급 주택시장을 중심으로 수요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대L&C 관계자는 "레하우는 건축물 에너지효율성을 중요시하는 독일에서도 창호 단열성 기술력이 최고 수준으로 인정받는다"며 "앞으로 국내 주거형태가 더욱 고급화·고층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프리미엄 창호 시장에서 레하우와 공동 개발한 제품이 우수성을 인정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L&C는 2017년 유럽 3대 PVC 창호업체인 '레하우'사와 PVC 창호에 대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창호 가공 및 시공 정보 공유 △기술협력을 통한 상품 개발 △교육 및 품질 검증 등에 대한 포괄적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레하우는 독일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전 세계 50여개국에 PVC 창호를 공급하고 있는 70여년 역사의 기업이다.

    양사는 전략적 제휴를 맺은 이후 꾸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왔다. 특히 기존 제품들보다 기능성과 조망성을 극대화한 자연환기창과 주방전용창, 입면분할창 등 프리미엄 창호 위주의 제품을 공동개발하고 정기적인 기술교류 세미나를 실시하면서 제품의 품질 향상을 꾀하고 있다.

    특히 현대L&C와 레하우가 공동 개발한 프리미엄 창호 중 입면분할창의 경우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의 하이브리드 창호로, 고단열 성능은 물론 난간 대를 없애 조망성을 강화한 한국형 제품이다.

    아노다이징 알루미늄 핸들을 사용해 고급 창호의 면모를 자랑하며 레하우 특우의 견고함과 유럽 감성의 디자인, 국내 소비자의 편의까지도 생각한 제품으로, 고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도 레하우와 정기적인 기술교류를 통해 프리미엄 창호만의 엄격한 품질 기준을 유지하고 시공에 있어서도 차별화된 공법을 적용, '명품창호'에 걸맞는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갖춰나갈 예정"이라면서 "대규모 프리미엄 재건축 단지 조합을 중심으로 전략적 영업활동을 펼칠 계획이며 향후 시판 시장으로의 영업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