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및 데이터 사용량 각각 4배, 5배 증가로밍 대상국 78개국으로 확대, 출국률 99% 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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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지난 9월 음성·데이터 혜택을 강화한 '제로(제대로 로밍하자)' 로밍 요금제 개편 후 4개월 만에 이용 고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앞서 회사 측은 지난 9월 완전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속도 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로밍'을 '제로 프리미엄'으로, 기간형 요금제 '맘편한 데이터팩'을 '제로 라이트'로 개편했다. 이를 통해 음성 수·발신 무상제공, 데이터 확대, 이용료 인하 등 혜택을 대폭 늘렸다.음성로밍의 경우 개편 이후 4개월 만에 사용량은 4배 증가해 총 780만분을 넘어섰다. 제로 프리미엄은 음성발신을 무제한 무료로, 제로 라이트 4종은 ▲2GB(3일) 30분 ▲3.5GB(7일) 70분 ▲4GB(30일) 150분 ▲8GB(30일) 300분의 음성발신을 무료로 제공한다. 모든 제로 요금제의 음성 수신은 전면 무료화됐다.데이터 사용량도 5배 증가했다. 이용패턴을 분석한 결과, 유튜브가 3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페이스북, 카카오톡, 인스타그램 등 SNS가 22%, 네이버, 다음 등 포털이 17%로 뒤를 이었다.특히 개편과 함께 신설된 '제로 라이트_4GB(30일형, 3만 9000원)'가 장기 해외여행객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하루에 1300원 수준으로 장기 해외여행객들이 비용 부담 없이 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편의성 때문으로 분석된다.한편 지난 9월 발표한 요금제 개편에 이어 지난 26일부터 로밍 서비스 제공 국가를 기존 65개국에서 78개국으로 확대했다. 무제한 데이터 로밍 요금제 기준 국내 최다 수준으로, 출국률 99%를 커버한다.박준동 LG유플러스 전략채널그룹장은 "지난해 국내 최초 완전 무제한 데이터 상품 출시부터 올해 대대적인 개편을 통해 꾸준히 고객가치를 확대하고 있다"며 "향후 LTE는 물론 5G 로밍 서비스에 있어서도 높은 경쟁력을 쌓아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