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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회사 최고경영자(CEO)들이 혁신을 통한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올해의 핵심 과제로 꼽았다. 저성장과 저금리 극복을 위한 생존전략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생명보험업계 자산규모 1위 삼성생명 현성철 대표이사 사장은 견실한 손익기반 확보, ‘질과 효율’ 중심 영업문화, 고객 만족과 상품·채널 혁신, 신사업 발굴 및 신시장 개척, 법과 원칙 준수 등 5대 과제를 추진할 방침이다.
삼성생명 현성철 사장은 신년사에서 “국내외 스타트업과의 제휴 및 투자를 통해 보험산업의 프로세스 혁신을 리드하는 동시에 신사업 기회를 선점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해외 우량 생명보험사와 글로벌 자산운용사에 대한 전략적 투자도 적극 모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화생명 여승주 사장도 “어려운 보험환경 속에서 최고수준의 상품 및 판매 채널 경쟁력과 미래성장 동력 확보로 고객에게 믿음과 행복을 주는 기업으로 도약하는 한해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보생명 신창재 대표이사 회장은 올해 경영방침을 ‘생존을 넘어 디지털 교보로 가자’로 정하고 신성장 동력 확보에 나선다. 신창재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그동안 구축해온 디지털 혁신의 기반 위에 새로운 고객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디지털 서비스를 확대할 것”이라며 “외부 스타트업들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추진해 신사업 기회를 창출하고 새로운 고객을 확보하는 플랫폼 구축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
손해보험업계 1위 삼성화재 최영무 대표이사 사장은 ‘고객, 효율, 미래 중심으로’를 올해 경영 기조로 정했다. 최영무 사장은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혁신을 가속화 할 방침”이라며 “체질개선을 통해 효율적 사업 구조도 정착시킬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현대해상 이철영 대표이사 부회장은 올해 경영 방침을 이익 기반 내실 성장, 시장 선도 영업 경쟁력 강화, 미래성장 동력 확보 등으로 정했다. 이를 위해 디지털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중장지 신성장 사업을 발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대해상 이철영 부회장은 “국내 보험시장 성장의 한계성을 극복하기 위해 성장성이 높은 이머징마켓(동남아시아 등)의 신규진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IFRS17, K-ICS 등 회계 및 재무건전성 감독제도 변화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DB손해보험 김정남 대표이사 사장은 수익구조 개혁을 통한 ‘지속가능 경영 구현’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이를 위해 주력상품 중심으로 상품 구조를 단순화하고 수익성 분석과 모니터링을 통해 양질의 상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김정남 사장은 “신사업부문은 채널별로 효율 중심의 사업모델을 운영하고, 수익성 중심으로 상품 포트폴리오를 개선해 손익 개선에 주력할 것”이라며 “마트컨택센터 구축과 AI를 활용한 신 판매채널 개척 등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한 업무자동화 영역도 더욱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