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부터 꼬박 참석… 김동원 상무도 동행글로벌 정재계 인사 소통, 미래 먹거리 발굴 현대차 정의선, SK 최태원 등 재계 주요인사 스위스行
-
한화그룹의 핵심 임원진이 대거 스위스로 향한다. 글로벌 정재계 인사와 소통하며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한 '다보스 포럼' 참석이다.한화솔루션과 ㈜한화의 전략부문장을 겸하고 있는 김동관 부사장을 필두로 동생인 김동원 한화생명 상무, 이구영 한화솔루션 케미칼부문 대표, 김용현 한화자산운용 대표 등이 스위스행 티켓을 예약했다.‘더 공정한 경제, 더 좋은 비즈니스, 더 건강한 미래’를 주제로 열리는 올해 포럼은21~24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다.김동관 부사장은 지난 2010년부터 단골 멤버이다. 11년째 개근으로 글로벌 전문가들과의 소통의 장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지난해에는 글로벌 리더들과 50여 차례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 또 공식세션과 토론에도 적극 참여해 4차 산업혁명 시대 트렌드 변화를 익혀왔다.올해 포럼에서는 글로벌 인맥확장과 함께 좀 더 구체적인 미래 먹거리 발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김 부사장이 한화에서 새로 부여받은 임무는 신성장동력 확보다. 화학과 태양광, 소재에 이어 그룹의 전통사업인 화약·방산의 미래를 책임지고 있다.그룹 관계자는 "신성장동력을 찾고 투자 방향을 정하기 위해 한화자산운용 대표 등이 모두 포럼에 참석한다"며 "각종 비즈니스 미팅에서 새로운 일감을 확보해 그룹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한화 뿐만 아니라 국내 재계 주요인사들도 대거 다보스포럼에 나선다.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은 다시 포럼을 찾는다. 지난 2017년 다보스포럼에서 글로벌 자동차업계 CEO들을 만나 친환경차와 자율주행차 등에 관해 논의한 지 3년 만이다.김동관 부사장과 함께 다보스포럼의 단골 멤버인 최태원 SK 회장은 올해 사무국이 주최하는 ‘아시아 시대와 이해관계자 자본주의의 미래’를 주제로 한 공식 세션의 패널이 됐다. 최재원 SK 수석 부회장과 박정호 SKT 사장도 함께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