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전통시장 맞춤형 지원에 5년간 285억 지원

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김종갑)이 설을 맞아 전국 1450여 전통시장에 다양하고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전방위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한전은 연간 57억원, 후 5년간 285억원을 들여 전통시장 에너지효율 향상사업 등 3개 분야에 전방위적인 맞춤형 지원활동을 펼치겠다고 16일 밝혔다.

우선 에너지 효율향상 사업은 전통시장 개별점포에 LED 교체, 전동기 교체, 상업용 고효율 냉장고·냉난방기 구입비 등 전기사용 효율향상을 지원한다. 한전은 교체비용 부담완화 등에 연간 8억6000만원씩 총 43억원을 투입한다.

환경개선 지원사업에는 전통시장내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와 배전설비 정비지원, 공용주차장 EV(전기차) 충전기 설치사업에 총 160억원(연간 32억원)을 지원한다. 한전은 공용 전기요금 절감과 전기사용의 안전 및 미관개선을 유도해 환경개선에 따른 혜택을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줄 것이라고 밝혔다.

한전은 시장활성화 지원활동은 온·오프라인 채널을 활용한 것으로 총 82억원(연간 16억4000만원)을 투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한전은 전력그룹사가 합동으로 지역별 ‘1支社 1場’ 자매결연을 통해 상인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설맞이 전통시장 장보기’와 지역별 308개 사회봉사단과 상인회가 공동으로하는 전통시장 활성화 활동도 전개한다.

아울러 전국에 있는 1450여 전통시장의 소형점포, 상가건물 등에 대한 화재예방과 전력설비 안전성 제고를 위해 오는 23일까지 ‘설명절 전력설비 집중점검’ 활동을 진행한다.

한편 한전과 중기부는 전통시장 지원방안의 큰 틀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제반여건을 감안한 탄력적인 사업추진이 될 수 있도록 ‘중기부·한전·상인연합회간 협의체’를 1월부터 운영중이다.

협의체에서는 지원사업 우선순위 및 시기, 신규사업 추가, 사업간 조정 등 전통시장 상인회의 요구사항을 반영하는 등 지원활동의 실효성과 수용성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김종갑 한전 사장은 “한전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 전통시장의 전기사용 효율을 높이는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단기적, 재무적 이해관계를 넘어선 지원사업을 통해 전통시장이 우리 모두가 함께 지켜가면 좋을 아름다운 만남의 장이자 문화가 되고 새해를 맞아 더욱 따뜻한 훈기가 도는 ‘함께 가는 사회’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