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출신 박 대표, 가전업계 '해외通'이 전 대표 지주사 이동… 승계작업 본격화
  • ▲ 박재순 쿠첸 신임 대표 ⓒ 쿠첸
    ▲ 박재순 쿠첸 신임 대표 ⓒ 쿠첸

    쿠첸이 박재순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16일 밝혔다.

    박재순 신임 대표는 가전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해외통’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삼성전자 비엔나·캐나다 법인장, 미국 CE 부문장을 거쳤으며 이후 한국·중국 생활가전 전략 마케팅 팀장도 역임했다.

    쿠첸은 박재순 대표이사 영입으로 프리미엄 주방가전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박 신임 대표가 해외시장 개척, 글로벌 조직 운영 등에 능력을 갖춘 만큼 해외 시장 확대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박재순 신임 대표는 “쿠첸은 밥솥뿐만 아니라 생활 트렌드 변화에 맞춰 전기레인지, 유아가전, 로봇쿠커 등 혁신적인 제품을 출시하며 국내 주방가전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지난 30여 년간 전자업계에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쿠첸이 국내외 시장에서 입지를 굳힐 수 있도록 일조하겠다”고 전했다.

    이대희 전 쿠첸 대표는 지주회사인 ㈜부방에 부회장으로 취임했다. 이 전 대표는 신규 사업 개발업무를 집중적으로 담당하며 신성장동력을 발굴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