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황창화, 이하‘한난’)가 지난해 수립한 '제8차 중장기 경영전략'의 실천과제로 오는 2028년까지 210만가구 공급, 신사업 매출 5000억원, 사회적가치 창출지수 100점, 종합청렴도 1등급 달성을 역점 추진한다.
한난은 17일 핵심사업 경쟁력 강화와 미래성장동력 확보 역량 집중 등을 올해 추진할 핵심과제로 설정하고 한난의 미래발전과 지속가능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우선 친환경, 고효율, 저탄소에너지인 집단에너지 보급을 늘리고 정부의 미세먼지 배출저감 정책이행을 위해 친환경 에너지 개선사업을 본격화한다.
이를위해 지난해 6월 유류연료 사업장인 대구, 청주를 LNG 열병합발전소로 대체하기 위한 변경사업허가를 취득하고 2024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환경영향평가, 설계 조기 착수 등의 후속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한난은 이번 개선사업으로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절반수준으로 감소하는 등 대기환경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한난은 또다른 유류연료 사업장인 수원 열병합발전소에 대한 친환경에너지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중이라고 전했다.
최근 기후변화로 지속되는 폭염과 미세먼지 이슈에 대응해 국가적으로 하절기 전력부하 감소 효과가 높고 미세먼지 제거 등 실내 공기질 개선이 탁월한 차세대 냉방시스템인 '청정냉방'의 확대 보급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청정냉방 시스템은 지역난방을 사용하는 가구가 열을 이용해 냉방까지 하는 지역냉방시스템으로 냉방은 물론 환기, 제습, 공기청정 기능까지 겸비한 차세대 냉방기술이다.
이밖에 한난은 올해안에 공동주택내 노유자시설(어린이집,노인정)과 고양시 국공립 어린이집에 청정냉방시스템을 시범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국가 에너지 정책기조인 분산에너지 활성화에 부응하기 위해 분산에너지 시설 확대보급은 물론 분산에너지를 활용한 전력서비스 기술과 정책 개발에도 전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를위해 지난해 12월 한국에너지공단, 한국남부발전, 가천대학교와 분산에너지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특히 재생에너지 잉여전력을 열로 저장, 공급하는 Power to Heat(P2H),열병합발전, 재생에너지, 소규모 분산자원 융·복합 가상발전소(VPP, Virtual Power Plant) 등을 위해 유관기관 및 학계 등과 협력체계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한난 관계자는 “정부 에너지정책 및 대내외 경영환경을 반영, 기존 핵심사업은 물론 미래 신사업을 전략적으로 추진해 세계 일류의 집단에너지 전문 기업으로서 위상을 확고히 다져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