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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내 대학가별 원룸 월세.ⓒ다방
서울 대학가에서 원룸 월세가 가장 높은 곳은 홍익대, 가장 낮은 곳은 서울대로 나타났다.
21일 국내 최대 부동산정보플랫폼 다방이 지난해 등록된 110만여개 원룸 매물(전용면적 33㎡ 이하)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 주요 대학 중 홍익대 월세가 가장 높았다.
홍익대는 보증금 1000만원 기준 월별로 51만~57만원의 월세를 기록했다. 월세 최저가는 서울대로 월별 35만~40만원 수준이었다.
대학가 월세 매물이 가장 저렴하게 나오는 시기는 5월인 반면 7월은 월세가 가장 높았다. 1·2·6·12월이 뒤를 이었다.
강규호 스테이션3 다방 데이터분석센터 팀장은 "원룸 시장은 대학생과 사회 초년생 수요 비중이 높다 보니 입학∙복학∙졸업∙취업 등이 몰린 여름∙겨울 시즌에 월세가 상승하는 추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구별로 살펴보면 서울에서 원룸 월세가 가장 높은 지역은 강남·서초구였다. 이들 지역 연중 월세 최고가는 보증금 1000만원 기준 68만원으로, 금천구 월세 최고점(36만원)의 2배에 육박했다.
반면 도봉∙강북, 금천∙구로∙관악 등은 연중 최고 월세가격이 40만원을 넘지 않아 서울에서 가장 낮은 월세를 기록했다.
지난해 월세 상승이 가장 두드러진 지역은 중구다. 지난해 2월 월세 최저가격이 48만원에서 5월 67만원으로 3개월 새 19만원 뛰었다. 월세 변동성 표준편차는 서울 25개 구 가운데 가장 높은 5.6을 기록했다.
중구는 1월에 가장 낮은 월세를 기록했다가 3월부터 월세가 상승했는데 직장인 수요가 많은 도심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마찬가지로 업무시설이 밀집한 강남·동작·서대문·서초·성동구 등도 월세 변동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