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양천·은평구서 2000가구 이상 매머드급 단지 입주전국 입주물량은 2년 연속 하락세, 전년대비 14%↓감소
  • ▲ 서울, 전국 아파트 입주예정물량 및 서울 단지 평균 총세대수 & 단지 수 추이. ⓒ 직방
    ▲ 서울, 전국 아파트 입주예정물량 및 서울 단지 평균 총세대수 & 단지 수 추이. ⓒ 직방
    올해 서울 아파트 입주예정 물량이 지난 2008년 이후 가장 많을 전망이다. 

    다만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서울과 달리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

    28일 직방에 따르면 올해 서울에 총 46개 단지에서 4만1104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이는 지난 2008년(5만3929가구) 이후 최대 물량이다.

    입주 예정 단지는 총 46개로 전년 63개보다 적지만 평균 규모는 894가구로 최근 5년 평균치(546가구)를 훨씬 훌쩍 뛰어넘는다. 

    서울 강동구와 양천구, 은평구 등 총 2000가구 이상 매머드급 단지가 입주를 앞둔 덕분이다.

    대표적인 곳으로 강동구 상일동 고덕아르테온, 양천구 신월동 목동센트럴아이파크위브를 꼽을 수 있다. 

    오는 2월말 입주를 앞둔 고덕아르테온은 고덕주공3단지를 재건축한 곳으로 총 4066가구로 구성됐다.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이 단지앞에 위치해 있고 인근에 지하철 9호선도 신설될 예정이다.

    3월말에는 목동센트럴아이파크위브에서 총 3045가구가 입주한다. 단지내 신남초등학교가 있는 '초품아'이고 단지 인근에 위치한 제물포터널이 올해 하반기 개통을 앞두고 있다. 향후 신월IC에서 여의도까지 접근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반면 서울과 달리 올해 전국 아파트 입주예정물량은 예년보다 감소세를 나타냈다. 입주예정물량은 총 27만2157가구로 2018년 39만3426가구 이후 2년 연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14만3651가구)과 지방(12만8506가구)이 각각 전년대비 9%, 19% 감소했다. 

    경기도는 8만7626가구가 입주해 전년대비 16% 가량 규모가 줄어들지만 성남과 김포, 시흥, 안산 등에서 메머드급 단지들이 입주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