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력 개가… 스웨덴 국영전력청과 공급 계약2021년까지 스톡홀름 남부 전력변전소에 차단기 납품 '고객 목소리 경청' VOC 경영 성과
  • ▲ 조현준 효성 회장.ⓒ효성
    ▲ 조현준 효성 회장.ⓒ효성
    효성중공업이 조현준 회장의 독려속에 유럽 전력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최근 스웨덴 국영전력청과 420kV 초고압차단기 수주 계약을 체결, 북유럽 진출에 성공했다. 2021년까지 스톡홀름시 남부 전력 변전소에 초고압차단기 공급하는 프로젝트다.

    유난히 진입장벽이 높은 기술력과 품질 평가를 받은 만큼 향후 EPC(Engineering(설계), Procurement(조달), Construction(건설·시공)) 업체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은 물론 유럽 전역 진출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3년여간 스웨덴 송∙배전청에 공을 들인 성과다.
    그룹 경영방침인 VOC(Voice of Customer)를 토대로 고객이 요구하는 기술력과 최적화된 품질의 제품 공급으로 신뢰를 얻었다.

    앞서 2010년에는 국내 기업 최초로 영국전력청의 초고압변압기 주공급자로 선정된바 있다.

    그룹 관계자는 "중공업이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톱 수준의 전력 제조기술을 기반으로 신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미래에너지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높여 글로벌 토털 솔루션 공급 업체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웨덴을 비롯한 주요 유럽 국가의 전력시장은 노후 송전망과 송·변전기기 교체 및 개선사업으로 향후 10여년 간 약 5%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차단기 단일 품목의 시장규모만도 2000억원 이상이며, 변압기 및 변전소,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성장세도 가파를 것으로 보인다.

    조현준 회장은 전 계열사에 고객의 입장에서, 고객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VOC경영에 나설 것을 독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