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매출 약 3조원 규모… 전년비 30.4% 성장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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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O2O 서비스를 통한 거래액은 약 97조원,  종사자는 54만여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국내 O2O 서비스 시장 현황'을 내놓고 이 같이 밝혔다.

    O2O(온라인 투 오프라인) 서비스는 휴대폰 앱 등을 통해 음식 주문, 택시・렌터카 호출, 숙박・레저 예약, 부동산 계약, 가사도우미 요청 등을 '공급자-이용자'간 매칭해주는 서비스다.

    국내서는 약 555개 기업이 O2O 서비스 기업으로 확인됐으며, 이중 생활서비스 분야 기업수가 179개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모빌리티․물류(121개), 인력중개(100개), 숙박․레저(65개), 식품․음식(47개), 부동산(43개) 순이다.

    지난해 O2O 서비스 기업 매출액은 약 2.9조원으로, 전년(약 2.27조 원) 대비 30.4%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 분야별 매출은 식품・음식 분야가 28.4%로 가장 높았으며, 모빌리티・물류(22.5%), 생활서비스(17.4%), 인력중개(14.4%), 숙박・레저(11.5%), 부동산(5.8%) 순이다.

    기업 매출 발생 형태는 수수료, 광고료, 이용료, 판매매출, 정기사용료, 가입비 등이 있었으며, 대부분 기업은 2개(수수료, 광고매출 등) 이상의 수익모델을 가지고 있었다.

    지난해 O2O 서비스를 통한 거래액은 약 97조원으로, 전년(약 79.3조 원) 대비 22.3%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별 매출은 부동산 분야가 34.9조 원(35.8%)으로 가장 높았으며, 모빌리티・물류(29.0%), 식품・음식(19.5%), 생활서비스(12.1%), 숙박・레저(2%), 인력중개(0.5%) 순이다.

    O2O 서비스 종사자는 약 53.7만명, O2O 플랫폼에 서비스를 공급하는 업체는 약 34.2만 개로 추정됐다.

    박윤규 정보통신정책관은 "과기정통부는 O2O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 서비스 공급자․플랫폼 기업․이용자 등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상생포럼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관련 시장동향 파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O2O 혁신 산업의 성장을 촉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