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 틈새평면(61~85㎡이하) 거래량 역대 최다…작년 12월 7.8만가구

최근 분양시장에서 공간 활용도와 가격 경쟁력을 갖춘 틈새평면 아파트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는 5일 한국감정원 아파트 거래현황을 분석한 결과 작년 12월 기준 61~85㎡이하 중소형이 전국에서 총 7만8691가구 거래됐다고 밝혔다.

이는 과거 최고치인 2018년 1월(7만6160호)과 3월(7만4173호)의 거래량을 경신한 수치로 2006년 1월(2만8592호) 이후 역대 최고치다.

분양시장에서 61~85㎡이하 중소형 틈새평면 분양물량은 2018년(17만1782호)보다 10.95% 늘어난 19만596호가 분양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전체 분양물량 대비 단순 비율로 보면 2011년(전체 분양물량 26만2278호, 61~85㎡ 이하 15만4885호) 59% 이후 역대 최저 수준인 56%(전체 분양물량 34만292호, 61~85㎡ 이하 19만596호)로 조사됐다.

업계에서는 최근 가족 구성원이 계속 줄어들면서 중소형 틈새평면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가구당 인구는 2011년 2.53명에서 지난해 2.31명까지 떨어졌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공급된 틈새평면은 전용면적 84㎡와 비교해 평면 설계나 배치에서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수준"이라며 "수납공간 특화 설계까지 반영되는 추세가 크다보니 2인가구나 3인가구는 획일화된 주택 평면에서 벗어나 틈새평면을 노려보는 것을 추천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