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안전관리 중간성과 발표회 개최유해가스 감지·경보 등 통합 시스템 개발 주력…2021년 상용화 목표
  • ▲ ⓒ한국동서발전
    ▲ ⓒ한국동서발전
    한국동서발전이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해 밀폐 공간 작업자들의 안전 사각지대 없애는 데 앞장선다.

    동서발전은 한국전자기계융합기술원과 공동으로 연구개발 중인 ‘밀폐 공간 작업자 안전관리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과제의 중간성과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과제의 목적은 ICT 기술을 기반으로 △유해가스 성분 감지 △실내외 근로자 정밀위치 인식 △위험경보 안내 등이 가능한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있다.

    동서발전은 2019년 2월 해당 과제에 착수해 24개월간 총 9억 5000만원을 투자했으며, 당진화력발전소 보일러에 시범 적용을 거친 뒤 2021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1년간 연구개발을 통해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한 작업자 위치 기반의 위급상황 구조 요청 알고리즘을 구현했으며, 산소, 온·습도, 일산화탄소, 이산화탄소, 포름알데히드 총 5가지 환경 평가용 센서 모듈 패키지를 개발해 밀폐공간 내에서 유해가스로부터 작업자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했다.

    이날 발표회에는 현재까지 만든 개발품을 시연 및 체험하는 자리도 함께 마련됐다. 시연회에서는 밀폐공간인 보일러 내 작업자의 정밀 복합 측위 기술, 밀폐 환경과 비계 안전 모니터링을 위한 센서 및 무선 LTE 통신 모듈 등이 눈길을 끌었으며 작업자의 위치 측위 단말 등의 체험을 통해 개발품의 우수한 기술을 확인할 수 있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안전사고를 예방할 뿐만 아니라 발전소 안전 사각지대 해소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작업자 안전을 위한 과제추진에 투자와 노력을 아끼지 않고 국민적 요구에 부응하는 사람 중심의 발전소 구현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