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성 개선 컨설팅 TF' 가동내외부 20명 상근"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울산CLX 수익성 개선 목표"
  • ▲ SK이노베이션 울산CLXⓒSK이노베이션
    ▲ SK이노베이션 울산CLXⓒ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이 '수익성 개선 TF'까지 만들며 비용 절감에 나섰다. 중국발 공급과잉 속에 내부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6월 24일부터 울산CLX 본관 1층에서 '수익성 개선 컨설팅 TF'를 운영하고 있다. 

    해당 TF의 목표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정유·석유화학 단지인 울산CLX의 수익성을 개선하는 것이 목표다. 

    SK이노베이션 구성원과 외부 컨설팅 인력으로 이뤄진 TF는 울산CLX 내부에 상주하며 업무를 보고 있다. 총 인원은 20명가량으로 파악된다.

    앞서 SK그룹은 지난 5월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지시로 맥킨지, BCG 등 컨설팅과 제휴를 맺고 그룹 주력 계열사 사업성을 진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수익성 개선 컨설팅 TF'가 신설된 배경엔 상대적으로 부진한 SK이노베이션 실적 개선에 방점이 찍혔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분기 영업손실 458억원을 기록해 적자 전환했다. 배터리 자회사 SK온의 4601억원 적자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지만 다른 사업군도 예년만 못하다는 평가다.

    부문별 영업익은 ▲석유 1442억원 ▲화학 994억원 ▲윤활유 1524억원 ▲석유개발사업 1421억원 등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