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의 규제가 아닌 규제의 혁신 추구누구나 손쉽게 AI를 활용하고, 혜택을 공유
  • ▲ 윤성로 4차산업위원장이 19일 서울 광화문 일자리위원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4차위
    ▲ 윤성로 4차산업위원장이 19일 서울 광화문 일자리위원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4차위
    윤성로 신임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이 인공지능(AI) 분야에 역량을 집중하고, 규제 개선에 적극적인 소통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윤 위원장은 19일 서울 광화문 일자리위원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원동력인 AI를 활성화 해 국가사회 전반을 혁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서울대 전기공학부를 졸업하고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전자공학으로 석·박사를 받았다. 특히 국내 AI 분야에서 권위자로 꼽힌다. 

    윤 위원장은 "연구자로서 혁신은 존재 그 자체입니다. 혁신적이지 않은 기술이나 제품은 시장에서 살아남지 못한다"며 "기술적 혁명과 사회적 진화의 간극을 메우도록 돕는 것이 4차위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윤 위원장은 혁신을 기관차에 비유하며 규제 개선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기관차가 만들어지기도 전에 사람이 탈 것을 우려하여 규제를 한다면 기관차 자체의 개발이 어려워진다는 예시를 들었다.

    윤 위원장은 "혁신은 계속돼야 하며 규제에 의해 지체되어서는 안된다"며 "뛰어난 한국의 연구자들이 자유롭게 연구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고, 기업들이 혁신적인 도전과 시도를 마음껏 할 수 있도록 '규제 혁신'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역설했다.

    규제 혁신의 일환으로 윤 위원장은 직접 현장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대안을 찾는 '찾아가는 규제 발굴' 시스템을 정착시키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4차위 내 '규제개선팀'을 신설해 해커톤의 결과가 실질적 규제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 관리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윤 위원장은 "각 분야별 전문가인 4차위 민간위원들에게 산업현장을 찾아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규제개선 과제를 발굴하는 역할을 부여할 것"이라며 "규제개선을 위한 민관 소통채널로서의 4차위의 역할을 확고히 다져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윤 위원장은 AI가 특정 기업이나 계층을 대표하는 기술이 아니라, 국민 모두의 행복을 대표할 수 있도록 'AI의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윤 위원장은 "AI 기술이 인터넷처럼 원하는 사람 누구나 접근 가능하고, 활용가능한 기술이 되어야 사회 전반에 긍정적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AI에 대한 국민 전반의 리터러시를 높이고, AI의 기반이 되는 데이터 접근성을 높여 누구나 손쉽게 AI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