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가솔린 터보와 1.6 가솔린 엔진 장착차급 뛰어넘는 편의 장치세단과 SUV 장점 합쳐
  • 르노삼성자동차가 3일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XM3의 주행 성능과 판매 가격 등을 공개했다.

    XM3는 르노삼성이 4년 만에 내놓는 신차다.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장점을 합친 것이 특징이다. 승차감과 주행 성능이 세단과 비슷하고 공간 활용성은 높였다.

    엔진 라인업은 1.3 가솔린(휘발유) 터보와 1.6 가솔린 2가지다. 

    1.3 가솔린 터보 엔진은 프랑스 르노그룹과 독일 다임러가 함께 개발한 것이다. 무게를 줄이고 연료 효율성은 높였다. 공인 복합연비는 L당 13.7㎞다. 독일 게트락이 만든 7단 듀얼클러치변속기(DCT)와 맞물려 최고 출력 152마력을 낸다. 최대 토크는 26.0㎏·m다.

    1.6 가솔린 엔진에는 무단변속기(CVT)가 들어간다. 최고 출력 123마력의 성능을 내며 공인 복합연비 13.4㎞/L를 달성했다.
  • XM3는 전장 4570㎜와 전폭 1820㎜, 전고 1570㎜, 휠베이스(축 간 거리) 2720㎜의 크기다. 현대자동차 투싼과 비교해 실내 공간이 더 넓다. 판매 가격은 트림(세부 모델)별로 1719만~2532만원이다.

    외관 디자인은 중형 세단 SM6 등과 비슷하게 패밀리 룩을 구현했다. 특히 LED(발광다이오드) 헤드램프와 전자식 주차브레이크(EPB), 자동 정지와 출발을 반복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 등 뛰어난 편의 장치를 갖췄다.

    실내는 10.25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9.3인치 디스플레이, 보스 사운드 시스템, 8가지 색상이 조합된 엠비언트 라이트 등으로 꾸몄다.

    김태준 르노삼성 영업본부장은 “SUV와 세단의 장점을 다 갖길 원하는 소비자에게 최선의 선택이 될 것”이라며 “차별화한 편의 장치에 합리적 가격 경쟁력을 더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