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 은행장 간담회 열고 지원방안 논의피해 큰 대구·경북지역 고객 지원 만전금감원, 피해기업 여신취급 검사대상 제외
  • ▲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앞줄 왼쪽 일곱번째)이 3일 코로나19 피해기업 지원 간담회를 열고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여덟번째), 은행장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은행연합회
    ▲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앞줄 왼쪽 일곱번째)이 3일 코로나19 피해기업 지원 간담회를 열고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여덟번째), 은행장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은행연합회
    은행권이 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본 기업들에 기존 지원액을 포함해 총 7조1000억원의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은행연합회는 3일 윤석헌 금융감독원장과 11개 은행 은행장을 초청해 코로나19 피해기업과 소상공인 지원 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총 지원액 중 정책금융이 3조9000억원,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이 3조2000억원의 신규자금을 공급한다. 

    앞서 은행권은 2월 7일부터 26일간 신규대출, 만기연장, 상환유예에 최대 1.5%포인트 금리 우대 등을 통해 약 5927억원(4593건)을 지원했다.

    은행권은 착한 임대인 운동에도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 현재 신한, 하나, 농협, 기업, 수협, 전북 등 6개 은행이 이를 실시 중이며, 전 은행권에 함께 은행 소유 부동산에 대한 임대료 인하를 추진할 계획이다. 

    피해가 가장 큰 대구·경북 지원을 위해서는 지역 지점 영업시간을 1시간 단축하고, ATM 등 비대면거래 수수료를 한시적으로 인하하거나 면제한다. 

    코로나19 확진 또는 자가 격리 중인 고객에게는 개인 및 개인사업자대출 비대면 만기연장을 실시하고, 원활한 자금지원을 위해 코로나19 여신 상담 창구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소상공인 보호와 내수 활성화를 위해 임직원 대상 온누리·전통시장 상품권을 지급하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판매상품을 고객 사은품으로 활용하는 등 다양한 소비 진작 캠페인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윤석헌 금감원장은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대한 은행권의 실질적이고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신속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민금융상품인 새희망홀씨를 영세 자영업자에게 우선 공급하고 피해 지원을 위한 상품개발 등을 지속해서 추진해야 한다"며 "금감원과 금융권이 함께 지역사회 기여활동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은행장들에게는 금융지원방안이 현장에서 신속 집행되도록 부행장급 이상을 책임자로 하는 비상지원·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지원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은행장을 비롯한 경영진이 지원 상황과 실적을 직접 챙길 것을 당부했다.

    특히 대구·경북지역에 대해 금융지원 현황을 밀착 모니터링하고 현장 목소리를 적극 청취해 애로사항 해소방안을 적극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금융회사 일선 영업점 직원들이 피해지원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한 코로나19 관련 여신취급에 대해 향후 검사대상에서 제외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여신업무 담당자 면책제도를 2월 18일부터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