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인터넷뱅킹 송금·이체 수수료 한시 면제도대구·경북 영업시간 단축… 확산 방지 vs 주민접촉 최소화
-
수협이 중국발 코로나19(우한 폐렴)로 말미암아 어려움을 겪는 대구·경북지역 주민을 돕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다만 수협은행 영업점 영업시간 단축을 놓고는 지역주민 이용 불편이 우려된다는 견해도 제기된다.
- ▲ 코로나19 성금 모금.ⓒ수협
수협중앙회 임직원들은 오는 6일까지 서울 본사 로비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를 보는 대구·경북지역 주민을 돕기 위한 성금 모금 운동을 벌인다고 3일 밝혔다.
첫 성금 기부자로 나선 임준택 수협회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피해가 조속히 수습될 수 있게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Sh수협은행도 고객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3일부터 대구·경북지역 영업점의 개인·기업 고객에 대해 스마트폰·인터넷뱅킹 송금·이체 수수료와 자동화기기(ATM) 이용수수료를 한시적으로 면제키로 했다.
- ▲ 수협은행.ⓒ연합뉴스
소상공인을 위한 '착한 임대료 운동'에도 동참한다. 수협은행 건물에 입주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대구지역은 3~5월 임대료를 전액 면제하고 그외 제주를 제외한 다른 시도에 대해선 30%를 내려줄 방침이다.
또한 수협은행은 코로나19가 창궐한 대구·경북지역 영업점의 운영시간을 단축하기로 했다. 경북지역금융본부와 반월당금융센터, 대구지점, 서대구지점, 포항지점 등 대구·경북지역 영업점 영업시간을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3시30분까지로 1시간 줄였다.수협은행 관계자는 "영업시간 단축은 다른 은행도 마찬가지"라며 "코로나19 전파를 막기 위한 조처"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영업시간 단축으로 주민 불편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을 제기한다. 운영시간 단축이 사실상 직원의 주민 접촉을 최소화하려는 방책임에도 지역주민을 위한 것처럼 포장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없잖다.
이동빈 은행장은 코로나19와 관련해 "대구·경북지역 주민이 금융서비스의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게 빈틈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수협은행은 기업·여신지원그룹 팀장을 반장으로 지난달 초부터 운영한 '코로나19 피해기업·어업인 금융지원반'을 부행장 직속으로 격상하고 부서장이 직접 나서 피해기업을 챙기도록 했다.
한편 수협은행은 개학 연기 등을 고려해 자녀를 돌봐야 하는 직원이나 임신부에게 임시 유급휴가를 주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