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코로나19 피해극복 위해 10억대 성금·물품 지원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이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경주 등에 총 10억원 규모의 성금과 물품을 지원했다.

5일 한수원에 따르면 지난달 코로나 발생 초기 대구광역시·경상북도·경주시에 각 1억원씩 3억원을 긴급 지원한데 이어 5억원을 추가로 지원해 총 8억원의 성금을 지원했다. 이 성금은 지자체별로 예방물품과 의료진 방역물품 구입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또한 방역에 투입된 원전방호 자매결연 부대인 대구시 소재 제2작전사령부대원들에 의료용 보호의·보호안경·장갑·덧신 등 보호구 1000세트를 긴급 지원했다.

전국 27개 선별진료소 의료진을 위해서는 마스크·손세정제·건강식품·다과 등 1000만원 상당의 격려물품도 전달했다.

한수원은 이밖에 경주지역 아동센터, 장애인종합복지관을 비롯해 전국 5개 원자력본부 주변마을 345곳에 마스크 7만4000여개와 손소독제 8300여개를 지원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한수원의 정성이 코로나19 확산으로 고통 받는 모든 국민들과 일선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한수원은 안정적인 전력공급은 물론 지자체 활동에 적극 협조함으로써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수원은 발전소 안전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본사 및 전 사업소에 열감지 카메라, 손소독제를 비롯한 개인 위생물품 지급, 예방수칙 준수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 대책을 시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