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코로나19 피해 복구에 팔 걷었다

GS칼텍스가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국가적 노력에 동참하고 조속한 피해 복구를 위한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15일 GS칼텍스에 따르면 코로나19 예방과 피해 복구를 위해 2억원의 성금을 최근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지난달 GS그룹 성금 10억원에 이은 별도 지원이다.

이번 성금은 피해가 심각한 대구·경북 지역 중심으로 집중 지원될 예정이다. GS칼텍스 임원진이 자발적으로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어려움에 대처해 나가자는 취지로 모금해 그 의미를 더했다.

기부된 성금은 자가격리 대상자와 의료진을 위한 지원에 사용된다. 자가격리 대상자에게는 생필품 및 식료품 키트를 지원한다. 의료진에게는 비타민, 홍삼 등 피로회복 물품으로 구성된 '힘내요! 건강키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GS칼텍스는 "전달된 성금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기여하고 이번 일로 피해를 입은 시민들과 위기 극복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분들에게 미력하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

GS칼텍스는 성금 전달에 앞서 대구·경북 주유소에 응원 현수막을 배포하고 셀프주유소에는 마스크와 위생장갑을 반드시 착용하도록 안내하는 스티커를 부착하는 등 지역 사회의 어려움을 함께 해왔다.

한편, GS칼텍스는 코로나 사태로 인한 헌혈 급감으로 수혈이 필요한 중환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헌혈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으며 임직원들이 헌혈에 참여해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데 뜻을 같이 했다.

이와 함께 지역사회 감염 확산 방지에도 나서고 있다. 여수공장 임직원들이 인근 경로당과 마을회관 등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해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분무소독을 실시했다. 향후 여수공장 인근 마을 소재 32개 경로당과 마을회관 중심으로 주 1회 이상 지속적인 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앞서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1억5000만원 상당의 여수사랑 상품권을 구매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