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금융 융복합 서비스 공동 개발 삼성증권+주요 8개 은행, 총 9개 금융사와 제휴 확대ATM 이용 실적 6580건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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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의점이 주요 은행에 이어 증권사까지 제휴 범위를 넓히며 오프라인 금융 플랫폼의 중심으로 거듭나고 있다. GS리테일은 삼성증권과 전략적 업무 협약(MOU)을 체결하고 편의점 GS25 매장 내 현금인출기(ATM)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서울 역삼동 GS타워에서 김종수 GS리테일 MD본부장과 사재훈 삼성증권 리테일 부문장 부사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MOU 체결식을 진행했다. 이번 MOU의 주요 내용은 △편의점 ATM(CD)을 활용한 생활밀착형 금융서비스 제공에 따른 고객 편의성 증대 △양사 온-오프라인 플랫폼 융합을 통한 금융 상품 및 서비스 공동 개발에 대한 상호 협력이다.

    이로써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다음달 3일부터 삼성증권 고객이 GS25 매장 내 1만2000여대의 ATM(CD)로 현금 인출 거래를 할 시 출금 수수료를 면제해준다. 종합자산관리계좌(CMA)를 개설하고 체크카드를 발급받은 삼성증권 고객이, GS25 내 ATM을 통해 삼성증권과 동일한 조건으로 현금 인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GS리테일과 삼성증권 양사는 현금 인출 시 수수료를 면제하는 서비스에 이어 유통ㆍ금융을 융복합한 다양한 생활밀착형 상품 및 서비스를 공동으로 개발해 고객 편의를 지속 높여 갈 계획이다.

    이번 삼성증권과의 MOU로 GS25에서 출금 수수료 없이 이용 가능한 금융사는 신한은행, KB국민은행, 우리은행 등 주요 은행 8곳을 포함해 총 9곳으로 늘었다. 이는 GS25가 2017년말부터 주요 금융사와의 제휴 범위를 지속 확대한 결과다.

    제휴 범위 확대로 GS25 내 ATM을 통한 이용 실적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최근 2년간 GS25의 ATM 이용 실적은 2018년 5170만건, 2019년 6580만건으로 집계 됐다. GS25 측은 “현재 대한민국 인구 수(약 5178만명, 통계청 기준)를 고려하면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GS25를 방문해 최소 1회 이상 ATM 서비스를 이용한 셈”이라고 말했다.

    GS25는 다양한 금융사와의 제휴를 지속 확대해 오프라인 금융 플랫폼의 역할을 수행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