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우편물 분류개선‘인천공항·인천항 배후단지서 작업’중국 전자상거래 우편물‘年 1만 →44만톤’증가
  • ▲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뉴데일리 DB
    ▲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뉴데일리 DB

    중국을 출발해 전세계로 배송되는 전자상거래 우편물의 폭발적 증가 추세에 맞춰 이를 우리나라에서 환적 처리하는 ‘우편물 환적사업’ 기반이 마련돼 관련사업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관세청은 2일 전자상거래 우편물 환적사업 활성화를 위해 인천공항과 인천항 배후단지에서 환적 우편물 분류작업을 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개선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우편물 환적을 위한 우편물 분류작업은 규정상 터미널안에서만 가능해 환적사업이 사실상 불가능했다.

    우편물은 만국우편연합(UPU) 협약을 적용받아 세관에 화물정보를 기재한 적하목록을 제출치 않아 세관은 우편물을 화물터미널 외 장소에 이동시킬 수 없다.

    하지만 관세청은 환적사업 제도개선을 위해 항공사, 터미널 운영인 등 관련기관 및 업체를 중심으로 민관협의체를 구성, 터미널밖으로 이동해 재분류하는 환적 우편물은 세관에 적하목록을 제출하도록 시스템을 개선했다.

    관세청은 이번 제도 개선으로 연간 1만톤에 불과한 중국 전자상거래 우편물 물동량이 연간 44만톤까지 늘어 1000명 이상의 고용 창출과 4000억원 상당의 부가가치 발생효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속에서 적극행정을 통해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