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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기관 매수세에 1%대 상승 마감하며 2090선 턱밑까지 회복했다.
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2.11포인트(1.07%) 오른 2087.19에 장을 마쳤다.
전날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 우려에도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로 상승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63포인트(0.18%) 내린 2061.45로 출발했지만 상승 전환 뒤 오름폭을 키웠다.
거래 성향을 보면 기관은 342억원 순매수하며 상승장을 이끌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0억원, 461억원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9억8506만주, 거래대금은 10조97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대체로 상승했다. 조선이 8%대, 손해보험이 6%대, 은행이 5%대 상승을 보였다. 자동차·광고·생명보험·증권은 3%대, 자동차부품·기계·식품은 2%대 강세였다. 반면 건강관리기술·교육서비스·항공사·IT서비스는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하락이 많았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200원 오른 5만1400원에, SK하이닉스는 300원 내린 8만3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1.27%), 셀트리온(1.32%), LG화학(0.25%), 카카오(1.70%)는 하락했다. 삼성SDI(1.09%), 현대차(2.50%)는 상승했다.
카타르 국영석유회사와 약 23조6000억원 규모의 LNG 캐리어 슬롯 확보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삼성중공업(18.27%), 대우조선해양(14.41%)의 주가는 급등했다. 앱클론(16.18%)은 자체 개발중인 코로나19 바이러스 항체가 변종 바이러스에 대해 무력화 효능을 확인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SNK(30.00%)는 시가배당률 20%에 달하는 고배당을 결정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메가스터디(9.85%)와 메가스터디교육(7.53%)은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단 소식에 동반 급락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4개 포함 639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195개로 집계됐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7.86포인트(1.07%) 오른 743.58에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5개 포함 800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434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4원 오른 1225.4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