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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2150선을 회복했다.
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18포인트(0.19%) 오른 2151.18에 장을 마쳤다.
전날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고용시장이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났을 수 있다는 기대감에 급등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5%,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36%, 나스닥 지수는 0.78% 올랐다.
이 영향으로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4.64포인트(1.61%) 오른 2181.64로 출발한 뒤 장중 한때 2190선까지 올랐다가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하락 반전한 후 보합세를 유지했다.
거래 성향을 보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977억원, 460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3347억원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13억8074만주, 거래대금은 역대 최대인 15조8229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제약·핸드셋은 3%대, 생물공학·해운사는 2%대, 화학·화장품·항공·호텔레스토랑레저·통신장비 등은 1%대 상승했다. 반면 조선·은행은 3%대, 증권·카드·생명보험은 2%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00원 오른 5만4500원에, SK하이닉스는 1000원 내린 8만7700원에 거래를 삼성바이오로직스(3.83%), 네이버(3.10%), 셀트리온(8.57%), LG화학(4.24%), 삼성SDI(1.23%), 카카오(1.80%)는 강세를 보였다. 현대차는 보합 마감했다.
이날 정부가 드론 택시 상용화 로드맵을 발표하면서 드론 산업 관련주인 네온테크(29.79%), 피씨디렉트(29.95%), 제이씨현시스템(29.89%), 휴니드(10.60%) 등은 급등했다. 신성통상(30.00%), 모나미(14.32%)는 일본 불매운동 수혜로 강세를 보였다. 전일 분식회계 관련 루머로 20% 넘게 급락한 알테오젠(12.07%)이 해명 공시를 내놓으면서 크게 올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391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441개로 집계됐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4.71포인트(0.64%) 오른 742.37에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4개 포함 650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576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9원 오른 1218.7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