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LNG 벙커링 전용 선박 건조 지원업체 공모추가 LNG 벙커링 인프라, 수요예측 기반 단계적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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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국내 LNG(액화천연가스) 추진선 보급 확대 및 연료공급 원활화에 박차를 가한다.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는 'LNG 벙커링 연료공급 전용선 건조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3년간 국비 150억원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은 '환경친화적 선박의 개발 및 보급에 관한 촉진법'에 따른 선박용 연료 공급자에 대한 첫 번째 지원사례다.

    산업부에 따르면 국제해사기구(IMO)의 선박·해운분야 환경규제 강화에 따라 LNG 등 친환경연료 사용 선박에 대한 수요가 확산되면서 LNG 벙커링 전용 선박은 앞으로 도입될 중대형 LNG 추진 선박의 연료 주입을 위한 필수기초 인프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재 국내 LNG 벙커링은 소규모 선박에 적합한 30㎥(제곱미터) 용량의 LNG 탱크로리를 이용해 '트럭에서 배로 직접 주입(Truck to Ship)'하는 방식을 사용중인데 3200㎥ 용량의 중대형 LNG 추진 선박의 원활한 연료 주입을 위해서는 '배에서 배로 직접 주입(Ship to Ship)'하는 LNG 벙커링선 도입이 시급한 상황이다.  

    LNG 벙커링 전용선의 적재용량은 7500㎥로 대형 LNG 추진선 2척 벙커링이 가능하다.

    배에서 배로 직접 주입하는 방식은 해당 선박이 부두에서 선적화물 상·하역시 벙커링이 가능하기 때문에 시공간적 제약이 적어 선주들이 선호하는 방식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LNG 벙커링 전용선 건조지원사업은 국내 LNG추진선 보급 활성화 및 초기 단계에 있는 선박용 LNG 벙커링 산업이 산업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추가로 필요한 LNG 벙커링 인프라에 대해서는 수요예측을 기반으로 단계적,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LNG 벙커링 공급능력은 현재 30만t(톤) 수준에서 2022년 70만t, 2030년 130만t까지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