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초에 1대씩 팔았다"… SK매직 라이브커머스 '빅히트'

코로나19 사태로 '언택트(비대면)' 문화가 확산하면서 신유통 트렌드인 '라이브커머스'가 렌탈업계에서도 화두다.

SK매직은 렌탈 업계 최초로 진행한 라이브 커머스 '매직 LIVE SHOW' 에서 '트리플케어 식기세척기' 판매를 진행해 300대 이상을 판매하며 첫 방송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는 약 10초에 한 대 판매한 수치로 한시간 만에 2억6000만원어치 제품이 팔렸다.

라이브커머스는 모바일 앱이나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하며 TV 홈쇼핑처럼 물건을 파는 방송이다.

SK매직은 구독자 27만명을 보유한 인기 유튜버 '가전주부'와 함께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SK매직몰'과 유튜브, 페이스북, 유튜브 등에서 제품을 소개했다. 이날 방송에는 평균 3500명이 동시 접속했으며 총 9200명이 시청했다.

SK매직 관계자는 "매직 라이브쇼는 단순 정보전달과 판매가 목적이 아닌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반영해 소비자의 제품 이해를 높이기 위한 방송"이라며 "트리플케어 식기세척기에 대한 소개와 소비자와 소통하기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전했다.

라이브커머스는 모바일 시대에 홈쇼핑보다 고객과 회사 모두 윈윈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라이브커머스는 고객들과 채팅 등 쌍방향 소통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와 충성도를 높일 수 있다. 이어 자사 채널에서 판매해 홈쇼핑 채널에 내는 수수료를 고객 혜택으로 전환시켜 판매하기 때문에 고객들도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SK매직은 실제로 라이브커머스에서 구매 및 렌탈하는 고객에게 15% 할인 쿠폰, 프리미엄 식기세트, 전용 세제, 상품권 등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제공하고 있다.

라이브커머스의 성공은 앱 신규 설치 증가로 이어졌다. 올해 1~5월까지의 'SK매직몰' 앱 신규 설치는 월평균 15% 성장했다. 이번 6월에는 라이브커머스를 계기로 약 51% 급증했다.

SK매직 관계자는 "성공적인 첫 방송에 이어 2차 방송을 오는 7일 진행할 예정"이라며 "월 2-3회 편성해 소비자와의 소통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