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병원 연루… 경찰 "장부 등 확보해 규모 파악 중"
  • 경찰이 의약품 관련 리베이트로 JW중외제약을 7일 압수수색 했다.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서울 서초구 서초동 소재 JW중외제약 본사 등에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리베이트 의혹과 관련한 각종 장부 등을 확보했다"며 "자료를 분석해야 리베이트 규모를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JW중외제약의 의약품 사용 로비 대상에는 주요 대형 병원과 공공의료기관 소속 의료진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JW중외제약의 의약품 사용 로비를 받은 의사는 전국적으로 600~700명 정도로, 삼성의료원·서울아산병원·서울대병원 등 주요 대형 병원과 원자력병원·경찰병원 등 공공의료기관 등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